어제 강남고속터미날 영풍문고를 들렀다.
스피뇌자의 뇌---13권
꿈꾸는 기계의 진화---13권
창조성의 비밀---2권
호모쿵푸스---30권
만들어진 신---70권
이보디보--- 1권
안내 데스크에 문의 해본 판매 부수이다.
출판사 직원인줄 알고 의심스러워 했지만
일반적인 독서경향이 궁금해서 문의드린다고 하니
자세히 알려주었다.
출판된 날짜가 판매부수에 큰 변수가 아니었다. “만들어진 신”과 “이보디보”는 거의 동시에 판매대에 전시되었지만 70권과 1권으로 큰 차이가 났다.
이런 판매 부수가 말해주는 것은
독자들이 광고에 많이 영향을 받고 있음이 분명하다. 위의 책들이 모두 좋은 책이긴 하지만 새로운 지평을 열고
향후 10 년 정도 독자적인 공부인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책이 거의 알려지지도 않고 구매되지도 않는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이보디보(EVO DEVO 진화발생생물학)”는 대단한 책이다. 이보디보의 주요 내용은 생물학을 통섭할 수 있는 호모에 박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진화발생생물학으로 전체 생물학의 다양한 분야가 재편성되고 있는 최근 10년간의 생물학계의 혁명적 발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진화발생생물학 관련 책을 구하려 지난해 서울대 중앙도서관을 두 번이나 살펴보았지만 관련 원서도 5권 미만이 분야이다. 그런 분야의 종합적인 책이 번역 출판되었다니 우리나라 대중과학도서는 전문적인 과학지식이 범람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과학책을 부지런히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관광객은 결코 날치를 볼 수 없다.
날치가 어젠든지 날아다닐 수 있음 알고 기다리는 어부만이
날치가 나는 현장을 목격한다.
언제나 알찬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