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까뮈의 책으로는 "이방인" 밖에 읽지 않았지만 삶의 관조적인 태도인지 무관심인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남의 일 이야기 하듯 서술하는 모습에서 사회에서 오는 자극과 반응하는 삶의 본질을 일깨워 주는 것은 아닐까 상상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무엇이 부조리한 사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의 본능에 충실한 모습으로 사회 관계, 현상을 받아들임으써 어떤 사회적 의미가 더욱 부각되게 보여지는 것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하여간에 카뮈의 소설 이방인에서 느꼈던 감정은 쉽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카뮈가 아주 인상적으로 다가와 마음 한구석에서 오랜동안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그런 카뮈가 20살때 충격을 받았다면 향후 그의 저서에서 어떤식으든 반영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그리고 카뮈의 설명을 들으니 처음으로 무소유를 읽었을 때 그 감동이 생각납니다.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옆 마을 정자에 앉아서 두번이나 내리 읽어었는데.. 쏟아지려는 눈물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늘 바라보며 눈을 깜박이며 읽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장그르니에의 섬은 읽고 아주 좋아했던 책입니다. 갑자기 박사님의 글을 보니 다시한번 읽고 싶어졌어요. 카뮈의 얘기 덕분인지 스무살이 되기 전에, 혹은 스무살이 되었을 때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누군가 말했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실제로 대학 입학하던 해 선물을 받고 읽었어요.
굉장히 서정적이고 조용하고 또 어딘가 외로운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구석이 있는 책이었죠.
문득, 오늘 고양이 물루가 만나고 싶어지네요. 거의 잊고 있었던 책인데 다시 한번 들춰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사님.
하여간에 카뮈의 소설 이방인에서 느꼈던 감정은 쉽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카뮈가 아주 인상적으로 다가와 마음 한구석에서 오랜동안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그런 카뮈가 20살때 충격을 받았다면 향후 그의 저서에서 어떤식으든 반영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그리고 카뮈의 설명을 들으니 처음으로 무소유를 읽었을 때 그 감동이 생각납니다.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옆 마을 정자에 앉아서 두번이나 내리 읽어었는데.. 쏟아지려는 눈물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늘 바라보며 눈을 깜박이며 읽던 기억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