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7.07.16 21:10

온지당

조회 수 185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붓 있나요?


     화백은 방명록에 마음을 남기고 싶었다.





     서탁에서 두루마리 한지를 마주하고


     붓을 살펴보시더니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면서


     매개체를 통하지 않고 몸의 느낌이 직접 전달되는


     장점도 있다고 하신다.





      온지당 학생과 주인 내외분


      그리고 박성일 원장님이 모두 서서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화백의 손가락 끝에서


      흑백 이미지가 흘러나오자


      온지당의 시공은 일순 흐름을 멈추었다.


 


      창 밖 새소리만


      아니었어도


      존재하는 모든 것


      존재하기를  멈추었을 것.
 


      그림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려지는 것이다. ---이종상---





       7월 초순 계룡산 자락 학하리에서


       흘러나온 마음이 종이에 내려 앉았다.





=================================================================


(이종상 화백님께서 한 폭의 그림을 온지당에서 손가락으로 그려 초대하신 주인에게


선물하셨습니다. 현장에서 그 장면을 본 느낌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24 <과학> 6억년전 지구 빙기 종말 가설 뒤집혀 변정구 2011.05.31 1518
3323 공지 가입인사 드려요... 3 이지은 2009.01.05 1519
3322 공지 가입인사 입니다. ^^ 1 김정환 2009.02.14 1519
3321 감사합니다. 2 정수호 2010.02.25 1519
3320 백북스가 좋은 이유는? 2 정상미 2011.05.23 1519
3319 혁명의 영점, 들뢰즈의 푸코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김석민 2014.02.12 1519
3318 공지 투야의 결혼 5 양경화 2007.11.20 1520
3317 공지 연휴 보내기 1일차 3 이병록 2008.08.16 1520
3316 공지 같이 읽고 싶은 책 - 십대, 지금 이 순간도 삶이다 3 file 이영미 2008.11.02 1520
3315 생물학 소모임을 백북스 공식 모임으로 재가합니다 7 강신철 2011.02.15 1520
3314 [강의 안내]플럭서스와 그 예술가들(존 케이지, 요제프 보이스, 백남준을 중심으로) 다지원 2011.04.07 1520
3313 호기심 화성착륙 1 박경호 2012.08.06 1520
3312 공지 디테일의 힘 5 송윤호 2007.11.30 1521
3311 공지 [기사] 간송미술관 '조선서화전' (10/12~26) 6 이정원 2008.10.15 1521
3310 공지 가입인사 정중히 드려요~ 3 이진재 2009.01.07 1521
3309 공지 반갑습니다. 2 김경진 2009.01.15 1521
3308 공지 가입인사드립니다 2 백호석 2009.02.23 1521
3307 저희집 서재 벽에 걸려있는 큰 액자^^ 1 file 엄준호 2012.03.24 1521
3306 꿈에... 임석희 2013.07.24 1521
3305 가입인사 템플스테이에서 공지사항 알려주세요 2 양떼구름 2015.07.21 15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