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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3 18:03

우연히 접한 시

조회 수 191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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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
                                                             -박 인환-

지금 그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 ?
    송윤호 2007.06.13 18:03
    마음이 너무 찡하네요 ~ ~ 오늘 따라 정말 정말...

  1. 총..균..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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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100권클럽에 원고를 청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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