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7.06.08 09:13

6월의 계룡산

조회 수 278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가오는 기말고사와 레포트들이

저를 힘들게 하는 관계로 이제서야 사진과 글을 올립니다.

많은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을 거라 생각 하니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한 달에 한번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산에 가는 날 입니다. 무슨 이유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저는 이날이 기다려집니다. 군 복무시절 거의 매일을 무전기를 매고 산에 올랐습니다. 그때는 산이 정말 싫어서 제대 후 다시는 산에는 가지 않을 꺼라 다짐했지만 이제는 산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독서클럽에 있습니다. 처음 제가 독서모임에 나오게 된 것이 4월 정기 산행이었습니다. 학교 선배인 경목이형을 따라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냥 무작정 산에 쫒아 갔습니다. 처음 뵙는 클럽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점심을 굶고 산에 오른 저는 배가 너무 고파서 고생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정말 벤치 밑에 떨어져 있던 과자도 먹고 싶었으니까요. 그날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 후로 산에 올라 갈 때에는 그 때의 기억 때문인지 가방안에 먹을 것을 가득 넣고 산에 올라 갑니다.


  이 등산이라는 운동이 정말 재미있는 겁니다. 첫 산행 후에는 몸살이 나서 고생을 했는데 두 번째 부터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 가고 싶어 지더군요. 건강에도 좋고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이런 모든 것들이 저는 너무 좋습니다. 어디가서 돈을 주고 살수도 없는 것이니까요. 다른 회원분들도 귀찮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무작정 나와서 산을 한번 즐겨보세요. 절대로 후회 하지 않으실 겁니다. 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답니다.


 

그럼 6월의 계룡산으로 한번 빠져 봅시다~

 


이진석 산악대장님

오늘은 정글탐험을 가시는 복장입니다.


항상 산행에 참석하시는 박문호 박사님과 황해숙 사모님

저는 빨리 사모님께서 해주시는 열무국수를 먹고 싶어요.


일이 있으셔서 산에는 못 올라가시고

양갱이와 구운계란을 잔뜩 전해 주시고 간 서윤경 회원님 -감사합니다-

제가 다 먹었어요.ㅋㅋ


올라 가기전에 단체 사진을 찍어주는 센스~~



이번 산행은 지난번 산행과 달리

회원분들 모두 A코스를 다 같이 출발하여 남매탑까지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먹을 것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보통 산행을 시작하면 누가 빨리 정상에 올라 가나 시합을 할 정도로 급하게 산에 올랐지만 이번 산행은 저에게는 정말 여유로운 산행이었습니다.



이번 산행의 또 하나의 재미

문경목 회원님의 비누방울 놀이

집앞 문구점에서 구입했다는 휴대폰 모양의 비누방울

산을 올라 내려오는 내내 계속 불었습니다.


장군봉에 오르기 전 박문호 박사님과 이동선 사장님의 모습입니다.



으쌰! 으쌰!

정상을 향하여 힘을 내어 봅니다.




이 나무 이름이 층층나무라는 군요.

가지가 한층 한층 뻗어 나간다해서 이름이 층층나무 랍니다.




오랜만에 산행에 참가해 주신

오영택 회원님 앞으로 자주 나오세요.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중간에 쉬어 가는 시간 입니다.

각자 준비해온 간식을 먹었습니다.

오이~당근~참외~초코렛~양갱이~구운달걀~시원한 음료수까지

이 맛은 안와본 사람은 모릅니다.

그 맛을 느끼시려면 꼭 다음번 산행에 참석해 보세요.


이제는 내려 갑니다.


문경목회원님의 비누방울 놀이는 계속 됩니다.ㅋㅋ


지금 사진을 올리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저희 클럽 회원님들 모두 산행에 참가해 보세요.

제가 책임지고 재미있게 해드립니다.


누구의 뒷모습 일까요?



내려 오는길에 꽃이 너무 예뻐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자! 이번 6월 산행 최고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산에 오르는 동안 힘이 많이 드셨을 터인데

이동선 사장님은 사모님을 위해 계속해서 노래를 불러 주셨습니다.

목련화!! 새 시대의 선구자여~~

 

 

잘 보셨나요?

어떻게 산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시나요?

그럼 다음산행에 꼭 참석해 보세요.

Who's 김홍섭

profile

불꽃은 완전 연소를 꿈꾼다

백북스 웹마스터

  • ?
    송윤호 2007.06.08 09:13
    마지막에 이동선 사장님의 노래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 함께하지 못해 더 아쉬워지는 순간이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04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저자 임승수입니다. 한겨레교육 분당센터에서 11월부터 <자본론> 강의합니다. 임승수 2011.10.22 1690
3903 장회익 교수님의 과책책 읽기 기술 조언 이중훈 2011.10.17 1660
3902 [르네21] 그림읽기 - 그림, 느끼는 만큼 재미있다. 르네 2011.10.04 1624
3901 [10월9일개강] 네그리/하트의 『제국』 읽기!(총괄강의 조정환) 다지원 2011.10.03 1655
3900 [대학교과서 읽기모임 7회] 잡식동물의 딜레마/마이클 폴란 정광모 2011.09.28 2147
3899 [붓다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었다] : 책 소개 1 이정모 2011.09.27 1863
3898 [10월10일개강] 야성의 철학자 스피노자! <스피노자와 우리>(조현진) 다지원 2011.09.24 1626
3897 [10월4일개강] 랑시에르의 [역사의 이름들]!<랑시에르와 '주체화의 역사'>(안준범) 다지원 2011.09.24 1588
3896 빛보다 빠른 물질 발견 이중훈 2011.09.24 1648
3895 [동영상]"직업이란 인생의 3분의 1을 파는 것입니다"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저자 강연 임승수 2011.09.21 1741
3894 대학교과서 읽기모임, 인체생리학 마지막회 1 정광모 2011.09.03 1658
3893 뇌(과학) 지상주의 문화에 대한 반성: 최근 출간된 해외서적들과 관련된 생각 5 file 이정모 2011.08.29 2200
3892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숨겨둔 금화 찾아나선 일본 변정구 2011.08.24 1738
3891 유성이 지나가는 소리 변정구 2011.08.19 1747
3890 글과 사람 이중훈 2011.08.18 1695
3889 가입인사 올립니다~ 이희심 2011.08.17 1572
3888 [아트선재센터] 박이소 <개념의 여정> 최혜미 2011.08.16 1637
3887 <과학뉴스> 임신한 7800만 년 전 ‘바다괴물’ 최초 발견 변정구 2011.08.16 2390
3886 [대학교과서 읽기 모임 5회] 인체 생리학 (부산/영남) 정광모 2011.08.16 1969
3885 <과학뉴스> 달은 원래 2개였다?…‘달 뒷면’의 비밀 변정구 2011.08.04 28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