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프리 허그'운동이 번지고 있다. 우리말로는 "무료로 안아드립니다"이지만, '무료'라는 단어는 어색하다. 아마도 '사심없이', 혹은 '특별한 이유없이도'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엔 아마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공감하기 보다는 따가운 시선을 보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운동이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팻말을 들고 서 있던 사람들은 광장의 공포를 부드러운 미소로 이겨내면서 이 운동의 취지와 정당성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재확인 시켰을 것이다. 누군가 지나가다가 호기심에, 혹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팻말을 들고 서 있는 사람에게 다가서서 허깅을 했다면 그 사람 역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며, 용기를 통해 얻어진 이 운동의 메시지를 수십배 소중하게 마음속에 간직했을 것이다. 지나가다가 이 광경을 보았던 사람들 역시 절반의 감동을 공유했을 것이다.
이 운동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을 너무나 잘 표현하는 것으로 만약 인터넷에 글로 표현되었다면 이처럼 많은 공감을 받았을까 하는 의문도 있다.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면서 팻말을 든 사람의 용기와 다가서는 사람의 어색함, 서로 안는 그들의 맘 속에서 느끼는 따뜻함, 감동을 함께 공감했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이 운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인터넷 선도국'인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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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07.05.09 11:10
Free Hugs - 그 폭발적 파괴력
조회 수 2056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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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남자끼리 안으면 변태로 오인 받지 않을까요? ㅋㅋ
ex)
여학생 둘이서 손잡고 가면 별 의식없이 바라보고 지나갈 수 있다.
남학생 둘이서 손잡고 가면 이상한 놈들이라고 바라보게 된다.
앞으로 독서모임에서도 Free Hugs 캠페인을 하는 것인가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