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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2 00:03

토론회에 다녀와서..

조회 수 1900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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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 토론회에 갔었습니다.

(토론회보다는 강연이라고 해야하나요..?)


이렇게 명확하게, 확증된 언어로 우주를 기술할 수 있는 시대에 내가 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도 내내 생각하는데 참.. 대단하네요..


최근 젊은 작가들 중에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과 공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 저는 미술전공이에요)

익숙한 풍경을 낯설고 생경하게 표현한다든지, 반대로 낯선 풍경을 친숙하게 그린다든지..

시공간을 왜곡하여 표현하는.. 등등

스킵된 시공간을 포착해내는 작가들의 작업들을 보면서

과연 실제 세계는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우주의 공간 책보구 어제 강연들으면서 어슴프레 .. 아주 어슴프레 감이 잡히네요.


책은 시공간에서 시작하여 우주론까지 쉼없이 내달렸지만 개인적으로는 중간에 살짝 주저앉아 시공간의 구조와 그것을 감각하는 인간에 대해 더 머물렀으면 하기도 했습니다.


물리학자들의 불꽃튀는 진검승부와, 마지막에 페이퍼로 나눠주신 수식들...이 인상적이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참. 근데 별도 신청없이 누구나 참석해도 되는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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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문호 2007.04.12 00:03
    100books 모임은 스스로 찾아오신 분들을 반갑게 여깁니다.
    다야한 분야, 여러 의견들이 스며들어 자율적 흐름을 만드는 기.운.생.동. 하는 곳입니다.
    동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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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설 2007.04.12 00:03
    어제저녁 '블루 오션'의 만남은 제가 '무대'에서 멘트 했듯이, 저같은 불혹의 아저씨(아니면 할아버지?) 에게도 하나의 감동적인 '사건(event)' 이었습니다.

    어떻게 이시대를 사는 인간들이 개인의 이해관계를 초월해서 그렇게 진지한 대화를 몇시간 이나 지속할수 있었을까요 ? 집단최면 ?....(또는 쥔 아저씨 말 마따나 '외계인' 들이 아니고서야...) 어쨌든 어제 저녁 저는 새내기로서 그 현장을 목격했습니다..현장 사진 어디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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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옥 2007.04.12 00:03
    우주란 녀석! 알고보니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조금더 일찍 알았더라면 지금의 낯설음보다는 훨씬 가까운 사이가 되었을텐데..!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사이좋게 지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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