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아들 밥 먹이기

by 한현철 posted Apr 10,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이제 22개월 차에 접어든 첫째 아들. 엄마 아빠는 요즘 식사시간 마다 첫째 밥 먹이느라 식탁에서 1시간 이상씩 시간을 보냅니다. 식탁에 앉히는 일부터 시작해서 머무르게 하는 일, 다가 밥 한 공기를 먹이는 일은 더 어렵습니다. 느 집과 마찬가지로 맵고 짠 음식이 많다보니 아이가 먹을만한 음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징어포 무침이나 나물, 간을 덜한 생선이나 고기를 먹이곤 하는데, 특히 오징어포를 너무 좋아해서 오징어포와 물만 가지고 밥을 다 먹기 일쑤이지요. 예전에 처음 밥 먹기 시작할 때는 갖은 음식들을 잘게 썰어서 아이가 삼키기 쉽도록 해 주고 김치는 물에 씻어서 덜 맵고 해주곤 했었는데 둘째 생긴 다음에는 그마저도 어려워서 쉽게 쉽게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제부터는 다시 잘게 썰어서 주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계란을 잘게 썰어서 줬더니 평소엔 혀를 낼름거리며 밷더니 오늘은 아주 잘 먹네요.

 

2.

요즘 미투데이라는 미니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때 그때 감지되는 느낌들, 입수된 정보에 대한 의견 등을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이게 생각보다 편리하고 유용하더라구요. 블로그에 쓰자니 부담되고, 개인 컴퓨터에 정리해두자니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은 그런 것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글감이 어느정도 모이면 좀더 긴 문장으로 정리해나가기도 하고요.

더 좋은 건 해당 서비스 내에 '친구 만들기' 기능이 있어서(싸이월드의 1촌 기능과 유사) 미투데이에서 '사귄' 친구들의 글을 보고 공감하고 또 더 나은 정보를 접하게 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서비스의 핵심은 부담없음, 쉬움이지요.

 

북스클럽 홈피에도 그런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짧은 글.. 느낌, 정보 등을 편하고 부담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 이 곳에 직접 구현할 수도 있겠구요, 미투데이같은 외부 서비스와 연동할 수도 있을 겁니다. 게시판과는 또다른 그러한 단문 게시 환경이 갖춰지면 또 다른 형태의 패턴들이 만들어질테니 실험해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쉽고 부담없이 말이죠 ^^

 

그 외의 얘기들은 오늘 모임에서 또 이어가기로 하구요.

 

저녁에 뵙겠습니다 :)

 

// 참고로 미투데이 서비스는 클로우즈 베타 서비스 중이라 초대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쓰시고 싶은 분들은 메일 보내주세요 ~ hyunchul.han AT gmail DOT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