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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4 09:00

TV책을 말하다 " 뒤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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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과 가까이 회사가 있는 덕에 6시 근무를 마치고 방송국으로 부랴 부랴 달려 갑니다. 명새기 독서클럽 회원이니 책은 사가야 겠다 싶어 서점에 잠시 들러 '봄날'이라는 책을 사듭니다. 책의 내용을 암시라도 하듯 종로통에선 한총련 학생들과 퇴직당한 대기업 노조원들이 집회를 합니다. 방송국으로 가기위해 들어간 광화문 사거리 지하보도는 전경들에 행렬이 이어집니다. 방패와 전경봉 언제부턴가 전경의 상징이 되어버린. 요만큼 써 내려왔는데 부끄럽습니다. 자꾸 방송녹화 중 내내 숙연하게 만들던 한 귀절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해 오월 그시간에 무엇을 하였는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저 총성이 무서워 움츠리고 있었을 뿐이다. 열흘간의 민주화항쟁에 참여하지 못한 무거운 마음이 삶을 억누른다. 적당히 돌 몇개는 던졌다고 스스로 치부할수도 있지만 사람의 양심은 그렇지 않다.



우리에게 오월은 무엇으로 다가오는가?

개개인이 느끼는 스스로 마음속에 또다른 오월은 무엇인가?

시공만 다를 뿐 느끼는 감정은 같으리라.. 그 울부짖음을 겪은 형누나의 자식들이고 동생이다.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느끼려 애쓰지 않아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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