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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벽(책 소개)

by 박문호 posted Apr 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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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는 거의 무의식인 것이다.
의식은 도시와 병행하고 무의식은 자연과 병행한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뇌나 의식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한 번더 자연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한다.

뇌는 무엇인가를 ‘현실’로 결정해버리는 기관이다.

의식만이 현실이되는 것은 도시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이미 수없이 겪었을 것이다. 우리는 전혀 자기가 예정하지 않고 태어나서 예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죽어간다. 그런 자기자신이 의식이 전부라고 생각할 때 심한 모순이 생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이런 소리가 또다시 들려올 것만 같다. 이런 사람들을 도회인이라 한다.

무엇이든 하면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의식이다. 의식중심주의인 것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는 자기의 신체에 물어보라
여기서는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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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벽/죽음의 벽 이라는 두 권의 책으로 국내에 소개된 요로 다케시의 한 달전에 번역된 “생각의 벽”에서 내용의 일부를 옯겨 보았습니다. 개인 삶의 대부분을 장악하여 우리에게 매순간의 현실을 만들어 내는 뇌기능인 ‘의식’을 잘 조망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