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4.11.09 09:00

또 다른 시공과의 만남...

조회 수 2176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떤 모습으로 서두를 장식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어제 저녁 도착해서 지금까지 계속 고민을 했는데.. 적당한 표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또 다른 시공과의 만남....."

여행 내내 우리 뇌는 다른 사람을 만날때 가장 큰 자극을 느낀다는 말을 되새겨 봤습니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자극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마음이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마음과 별반 다름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맨 처음 머물렀던 가사문학관..소쇄원. 그리고 식영정...

그곳에 정취나 풍광 그리고 역사적 가치. 알수없는 편안함.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교차했습니다. 그중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은 바로 여러분과 그 자리에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그 어떤 문화적 가치보다도. 바쁜 시간 그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같은 생각으로 시간을 내어 수백년전의 숨결을 같이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또한 회원분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노력해준 송윤호 총무님의 노고도 기억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저 역시 운전을 하지만 운전이 얼마나 고된 행위라는 것을 잘 알기에. 총무님의 살신성인이 여행 내내 가슴진하게 기억 됩니다..

땅끝에 도착해 한데 어울려 담소를 나누던 시간들..
고즈넉한 방파제를 걸으며 천길깊이서 쏟아지는 별들에 취해 잠시 혼비백산 했던 모습..

보길도행 배안해서 바라보던 남도의 섬.. 그리고 거품으로 표현되던 바닷길..
또한 잊지 못할 낭만 입니다.

열거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 입니다.
아직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했던 대나무 같기도 하고 바위같기도 한. 그 순간을........
  • ?
    송윤호 2004.11.09 09:00
    저런...과찬이오!!! . 덜덜거리는 렌트카에 타신 승객(?)여러분 ^^ 그리고 강신철 교수님, 박문호 박사님 사모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
  • ?
    이병욱 2004.11.09 09:00
    저도 윤호씨의 희생에 매우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수씨와 같은 형용불가한 느낌과 답사의 아쉬움이 남아 매일 꿈길에 녹우당 터를 거닐고 있답니다. 벌써 이틀째네요..
  • ?
    최순이 2004.11.09 09:00
    황토가 말해주듯 남도는 참 따뜻함이 전해서 오는 곳이랍니다. 남도에서 훌륭한 문인들이 많이 배출된 이유도 그 고장의 평온한 들과 아름다운 풍광이 그토록 애절한 문학의 발상지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 전 광주에 살고 있습니다. 독서에 관심이 많다보니 기웃거리게 되
  • ?
    송윤호 2004.11.09 09:00
    순이님 반갑습니다. 자주 들어오세요 ^^
  • ?
    문경수 2004.11.09 09:00
    반갑습니다.. 조금빨리 오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답사이전..
  • ?
    김주희 2004.11.09 09:00
    항상 여행길에 오를때면 무언가를 얻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이번역시..그랬지만, 그것이 때로는 여행이 갖는 많은것의 발목을 잡는것같습니다. "또다른 시공과의 만남"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벅찬 의미를 갖는데 말입니다.
  • ?
    김주희 2004.11.09 09:00
    좋으신 회원분들과 함께 느낄수있어서 행복합니다. 저도 송윤호씨께도 감사말씀 올립니다!
  • ?
    문경수 2004.11.09 09:00
    진정 그러하네요..^^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느낌을 막고 있었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4 공지 [스페인] 11. 메리다 : 고대로마와 이슬람의 황당 퓨전 1 이정원 2009.01.02 1804
1163 공지 [스페인] 10. 에보라 : 고대로마와 이슬람의 퓨전 이정원 2009.01.02 1629
1162 공지 [스페인] 1. 바르셀로나 : 가우디 - 사그라다 파밀리아 7 이정원 2008.08.06 2138
1161 공지 [스페인] 0. 스페인 intro 10 이정원 2008.08.05 1802
1160 공지 [스캔] 한겨레21 인터뷰 기사 자진신고합니다. ^^ 13 이정원 2008.03.14 1596
1159 공지 [수유너머 강좌] 우주, 그 물리학적 이해 5 문경수 2007.12.19 1484
1158 공지 [송년특집]12월 3일 오프모임, 꿈과 뇌에 대해 2 송윤호 2003.11.26 2199
1157 공지 [송년인사] 뜻깊은 한해가 되셨기를.. 김미영 2002.12.22 3078
1156 [소개]2009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심포지엄 안내 1 전재영 2009.07.06 1863
1155 [소개] 서울대학교 김희준 교수님의 화학 강좌(청강) 15 전재영 2009.06.17 3025
1154 [소개] 상상으로 여는 인문학 1 김홍섭 2009.09.17 1756
1153 [소개] 6/15 조지 스무트 박사님의 대전 강연 6 임석희 2009.06.14 1972
1152 [세미나공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 공동역자 한혜민씨 특강 5 한정규 2013.02.27 2131
1151 [세미나]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 읽기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김석민 2014.06.11 1280
1150 [세미나] 가따리, 네그리, 들뢰즈, 마르크스, 영어, 페데리치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김석민 2013.11.19 1453
1149 공지 [선착순!] 다윈전 무료티켓 드립니다 9 문경수 2008.11.22 1614
1148 [서호주 학습탐사 대원 추가 모집] 1 김영이 2009.06.22 1683
1147 공지 [서울월요세미나] 12월10일 7시 - 생각의 탄생 6 file 가시연 2007.12.04 1780
1146 공지 [서울] 월요 독서 모임 멤버를 모집합니다~ 7 가시연 2007.11.20 1897
1145 [생물]나비 날개의 나노 구조..네이버기사 1 서지미 2009.04.09 22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