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여운이 날개를 달까 노심초사 합니다.

by 문경수 posted Sep 08,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요즘 들어 감동을 자주 느낍니다.

보편적인 잣대로 봤을땐 거창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사람이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 한다는 것이 이렇게 감동으로 다가오니..

기쁘기 그지 없고. 한편으론 씁슬하기 까지 합니다. 그전엔 못 느끼며 살아왔

나 싶어서요.

여러분과의 만남을 뒤안길로 모처럼 강바람을 맞으며 갑천변을 걸어 봅니다.

참사람 부족이 거닐던 그 사막의 한 복판을 느낌으로 떠올려 봅니다.

내가 오늘 무엇을 했으며 그 일이 누구와 무엇과 연관되어 있는지..

나의 실수와 두꺼운 생각의 벽을 남의 탓으로 돌리진 않았는지..

많은 여운과 안식을 얻고 집으로 가는 길 ..

이 여운이 날개를 달고 날아 갈까 노심초사해 회사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이렇게 몇글자 남겨 봅니다.

지구 반대편 그들이 그리워집니다.

그들 또한 나를 그리워 할까요..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