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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매일신문 50회 모임 안내기사

by 현영석 posted Jul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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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매일 100권독서크럽 50회 행사안내
http://www.cctoday.co.kr/news/read.php?idxno=79599&rsec=S1N7


"독서로 더위 한방에 날려요"
2년전 한남大 경영학부서 시작 '100권 독서 클럽'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 한남대 경영학부에서 시작된 100권 독서클럽은 2년여만에 전국 규모의 독서클럽으로 성장했다.


"삼복 더위, 독서가 최고입니다." 무더위에 책 읽기부터 추천한다.
대학 4년 동안 최소 100권을 읽어야 한다는 대학생. 이쯤 되면 심상치 않다. 스스로 독서광(狂)임을 자부하는 '100권 독서클럽(회장 현영석 한남대 교수)'이다.

100권 독서클럽은 27일 저녁 7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행정관에서 50회 기념 초청 강연회를 갖는다.

'노마디즘'의 저자 이진경 박사가 특강을, 최근 지식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대표 고미숙 박사와 고병권 박사도 토론자로 참석한다.

2002년 6월 한남대학교 경영학부에서 시작됐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2주에 한번씩 만남을 가진 지 2년 만에 1318명이 가입한 전국 규모의 독서클럽으로 성장했다.

회원 중에는 한남대 재학생 200여명과 충남대, 한밭대, KIST 등 인근 대학 및 서울지역 대학생 200여명, 연구원, 주부, 공무원, 교수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다.독서 주제 역시 구성원들의 끼만큼 주제(?)를 모르고 각 분야를 넘나든다.

김 훈의 '칼의 노래'부터 웬디 패리스의 '스무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 등 경영과 경제, 과학, 철학, 시, 소설문학, 역사 등 다양한 책들을 선정해 읽는다.

또 읽은 내용은 2주마다 전문가를 초청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100권 토론회'를 갖는다. 지금까지 50여권의 책을 섭렵한 100권 토론회는 매회 학생 10여명과 교수, 연구원, 공무원 등 20여명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웹사이트상에서도 2주에 한번씩 독서토론이 열린다. 운영위원들이 선정한 서적을 게시하면 회원들은 선정된 책을 각자 읽고 자신의 독후감실에 접속해 독후감을 올린다. 공개된 독후감은 다른 회원들이 읽고 평가하며 각자의 느낌을 공유한다.

현영석 교수는 "요즘 정보는 늘어나는 반면 간접경험 창구인 독서는 오히려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다"며 "책은 읽는 만큼 반드시 이익이 온다"고 독서예찬론을 폈다.

2004년 07월 27일 서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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