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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6 09:00

달리는 여성은 피부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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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살과 습한 바람이 노출을 유혹하는 계절, 여름이 그리 반갑지 않은 이들이 적지 않다. 햇빛 알레르기부터 기미, 주근깨, 무좀까지 불쾌지수를 높여주는 자잘한 질환들이 어김없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런 계절성 피부질환들은 대부분 근본 치료가 어려운므로 예방법을 알아서 스스로 조심을 하고 대증요법으로 통증이나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일광화상

해수욕장 등에서 갑자기 강한 햇빛을 쬐면 화상을 입은 듯 등이나 어깨에 물집이 생겨 따갑고 살갗이 하얗게 벗겨져 보기 흉하다. 드물게는 감기가 걸려 항생제나 진통제를 먹고 난 뒤에도 일광화상이나 일광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범인 자외선의 B파장(UVB)은 흐린 날 구름으로도 차단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장 손쉬운 예방법은 일광차단제를 바르는 것인데, 노출 1∼2시간 전에 바른 뒤 3∼4시간 간격으로 계속 발라줘야 한다. 가볍게 화상을 입었을 때는 차가운 물이나 우유를 하루 20분씩 3∼4회 습포해주고, 심한 부위에는 스테로이드제제를 발라 염증과 통증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심할 땐 즉시 전문치료를 받는다.


◈어루러기

피부에 얼룩덜룩한 갈색 반점이 생기는 병으로 학술용어로는 '전풍'이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현장 노동자나 운동선수,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 등 20∼30대 젊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둥글둥글한 반점이 겨드랑이, 배, 가슴 등 땀이 많이 고이는 부위에 생겨나 점차 팔 다리로 퍼져나간다. 처음엔 콩알만한 반점이 동전 크기로 커지며 때로는 여러 개가 겹쳐져서 등 전체에 퍼지기도 한다. 반점 위에 미세한 피부껍질들이 하얗게 덮여 회백색을 띠기도 한다. 가렵지는 않다. 원인은 습하고 땀을 흘린 부위에서 자라는 피부 곰팡이인데, 쉽게 검출이 되고 치료도 비교적 잘된다. 하지만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다시 생긴다. 예방법은 목욕을 자주 하되 물기가 남지 않도록 잘 닦아내고 젖은 속옷은 입지 않는 것이다. 몸을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기미와 주근깨

피부가 햇빛에 미처 적응을 하지 못한 초여름에 더 조심을 해야 한다. 햇빛 외에 임신, 피임약 복용,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생긴다. 기미는 뺨, 이마, 코, 턱 등 얼굴 중앙부에 주로 생기는 반면 주근깨는 코, 뺨, 손등에 나타난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일광차단제를 열심히 발라 주는데. 차단지수가 높은 파운데이션 형태의 화장품이나 장파자외선(UVA)도 막아주는 제품이 좋다. 그늘에서도 반사된 광선이 피부에 영향을 주므로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미는 최근 하이드로퀴논 등 피부 멜라닌 색소 억제약들이 많이 나와 있고, 화학약품이나 레이저 박피술로 한꺼번에 벗겨낼 수도 있지만 햇빛에 노출되면 다시 악화하므로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잔주름

여름 햇빛에서 많이 나오는 자외선은 투과력이 약해 아무리 많이 쬐도 살이나 뼛속으로는 들어가지 못한다. 하지만 오래 자주 쬐면 피부에 잔주름을 만든다. 노화에 의한 주름과 구별해서 광노화에 의한 주름이라고도 한다. 노화는 막기 어렵지만 자외선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자외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에 가장 강하고, 오후 4시부터는 25% 정도로 약해지므로 낮 시간의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긴팔옷, 모자,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막고 일광차단제를 발라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골고루 섭취해 피부의 습기 밸런스를 유지하고, 보습효과가 높은 화장수나 영양크림을 발라 건조함을 막아주는 것도 필요하다.


◈무좀

가려움증이 심해 가장 짜증스럽고 끈질긴 피부질환의 하나다.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처럼 빨리 퍼지지 않는 대신 서서히 피부에 침입해 각질층에 기생한다. 몸에서 축축하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발가락과 발바닥, 사타구니와 겨드랑이 등을 좋아한다. 반대로 무좀균은 건조한 곳을 가장 싫어하므로 예방이 쉽다. 발을 깨끗이 씻은 뒤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려야 한다. 젖은 양말은 즉시 갈아 신고, 신발도 통풍이 잘 되는 것으로 골라 신는다. 요즘은 별 부작용없이 곰팡이 죽이는 항생제들이 개발돼 있으므로 심할 땐 즉시 전문의 처방을 받도록 한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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