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3.07.05 09:00

피천득

조회 수 26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녹슬었을 심장, 그 속에는

젊음이 살아 있었나 보다

길가에 쌓인 눈이 녹으려 들기도 전에

계절이 바뀌는 것을 호흡할 때가 있다



피가 엷어진 혈관, 그 속에는

젊음이 숨어 있었나 보다

가로수가 물이 오르기 전에

걸음걸이에 탄력을 느낄 때가 있다



화롯불이 사위면 손이 시린데

진달래 내일이라도 필 것만 같다

해를 묵은 먼지와 같은 재, 그 속에는

만져보고 싶은 불씨가 묻혔나 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9 공지 10.8일 아침 모임 car pool 현영석 2002.10.24 3435
218 공지 3월 31일 [사랑방 이야기] ♥ 3 윤보미 2009.04.03 3438
217 공지 아쉬움은 또다른 희망을 낳고^^ 이중연 2002.07.30 3439
216 공지 [가입인사] ^^ 김지혜 2002.10.18 3439
215 [알베르 까뮈] 이방인 (The Stranger) file 변정구 2011.05.18 3441
214 공지 [추천]영화 '워낭소리' 보기 3 김주현 2009.02.07 3445
213 공지 박문호 박사님의 '추천 책 목록' (2008년 1월 25일까지) 9 문경목 2008.01.26 3452
212 공지 6일 동안의 서호주 탐사, 100북스탐험대가 가다 12 김주현 2007.09.13 3459
211 공지 개두릅나무 vs 개가죽나무 4 송영주 2008.04.29 3466
210 공지 이동선 사장님 조근희 2002.07.19 3467
209 공지 내일 한남대쪽 카플 없나요^^:; 조해식 2002.09.01 3472
208 공지 회원 현황 현영석 2002.11.03 3475
207 공지 교수님~!!!카풀이여~!! 유수연 2002.09.07 3478
206 공지 고맙게도 조근희 2002.08.17 3480
205 공지 아쉬움.. 주윤성 2002.07.28 3488
204 공지 [taz ] 9.28일... 을 위하여.. 천강협 2002.09.17 3502
203 공지 추카추카추카 조근희 2002.07.30 3505
202 공지 아줌마의 서러움 조근희 2002.07.30 3506
201 공지 성철스님 4 박문호 2007.08.14 3507
200 공지 세포학, 미생물학, 생화학 관련 책 추천(27권) 11 박문호 2008.05.06 35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