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든 지난날
피투성이의 그 웃음
그것이 나의 시간이었다.
더없이 그윽한 비경秘境에서 네 목숨의 합일合一을 알고자
에에테르의 불밑에서 타오르는 나의 욕망
그것은 영원한 아침을 위해 기도했다.
그러나 그 웃음
죽어 없어질 그 모든것 한복판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웃는
피묻은 웃음.
기쁨의 명증明證과
복아치는 하늘의 영기앞에서
버티다 지치고만
다시 되돌아 서는 춤추든 아침,
나의
피투성이 웃음은 끝이 없다.
세월이 지난후 나의 웃음은 더욱 격열할뿐
어느 하나의 위로도 없이 나를 숨가쁘게 할뿐이다.
인간의 능력은 무한대라고 믿고있지만
아직도 닿을수 없는것이 너무나 많아 괴롭다.
평범한 대열속에 섞여 더욱 평범하게 살고 싶은건
사람답게 살고싶은 욕망 때문이다.
계절의 탈바꿈.
훈풍이 조금씩 불어오는 초원에 서면 어째서 초조해지는 것일까.
여명이 있을리 없는 유리속에 꽃무늬 처럼
텅빈 공간속에 얼마후면 푸름이 충만한 수목들이 술렁일것을
생각하면 아찔한 현기증이 난다.
사람을 사랑하다 그것이 좌절되면
미워하게 되는것이 가장 솔직한 인간의 감정일텐데
먼저 미워하기 전에 미안해 지는건
내 생활의 사고思考가 잘못된 때문일까.
자연계의 모든일 또는 인간관계의 잡다한 일들이
모두 이런식이니 참 어이없는 일이다.
타인들이 나를 의시疑視하는건 이것때문일까.
공지
2003.05.21 09:00
사람을 사랑하다 그것이 좌절이 되면
조회 수 2406 추천 수 0 댓글 6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84 | 체욱대회 안하나요 2 | 김학성 | 2009.11.29 | 2396 | |
783 | 공지 | 캠브리아기 동물 animation 2 | 엄준호 | 2007.08.23 | 2399 |
782 | <제13회 대청호 마라톤 함께 뛰기> 함께해요~ 4 | 박순필 | 2013.04.19 | 2399 | |
781 | 공지 |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3 | 이선영 | 2003.05.29 | 2400 |
780 | 공지 | 내일 뵙겠습니다. ^^ 5 | 송윤호 | 2003.04.21 | 2401 |
779 | 공지 | 계룡문고에 가보니 13 | 김홍섭 | 2008.07.15 | 2401 |
778 | 공지 | 함께 감상하시지요. | 윤석련 | 2003.02.26 | 2402 |
777 | 공지 | 햇살에게 | 이선영 | 2003.07.10 | 2402 |
776 | 공지 | 소주 한잔 했다고 하는 말이 아닐세... | 이선영 | 2003.05.16 | 2403 |
775 | 공지 | “에드워드 윌슨 연구모임” 제안 21 | 엄준호 | 2008.12.10 | 2403 |
774 | 공지 | <font color=red>[산행벙개]함께가실분~~.</font> 5 | 임현숙 | 2004.11.15 | 2404 |
773 | 공지 | [143회 독서토론회] 문태준 시인과 함께 한 '가재미' 현장스케치 9 | 류우정 | 2008.06.13 | 2404 |
772 | 공지 | 활성화 제안 01 1 | 송봉찬 | 2003.08.13 | 2405 |
» | 공지 | 사람을 사랑하다 그것이 좌절이 되면 6 | 이선영 | 2003.05.21 | 2406 |
770 | 공지 | 아! 선영씨... 2 | 윤석련 | 2003.06.16 | 2406 |
769 | 공지 | 감사드립니다 2 | 현영석 | 2003.07.02 | 2406 |
768 | 공지 | 칸토르의 농담 3 | 이기두 | 2009.03.29 | 2406 |
767 | 공지 | 76회 토론은 박성일 한의원 원장님을 모시고 진행합니다 | 강신철 | 2005.08.12 | 2407 |
766 | 수소결합을 이해해봅시다(뇌과학 1회강연 관련) 2 | 문건민 | 2010.02.02 | 2407 | |
765 | 공지 | [2008년 7월 5일] 산행스케치 4 | 문경목 | 2008.07.07 | 2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