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3.02.12 09:00

부끄러운 내 영어.

조회 수 25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교수님의 오늘 하노이에서 보내온 글을  , 새롭게 느껴지는 영어가 어디낯선이국 땅에서 온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엿습니다.오랜만의 현교수님의 이름자를 발견하면서 독서클럽에 대한 그분의 애정을 보고 뭔가 답장을 보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몇자 시도를 했지요.
그런데
왜 이렇게 안써지는 거지요.
하고 싶은 표현을 영어로 옯길려고 하니
도대체 이렇게 쓰는 것이 맞는 영어인지 저도 의심하면서 무조건 써봤어요.
참 답답했습니다.
쉬운말로 모두 가능한 글일텐데 정말 안되는거예요.
교수님의 답메일을 읽으면서
아, 그래 , 맞아 이렇게 간단한건데.

오랜동안 영어를 포기하고 살아온게 이럴땐 정말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교수님의 답메일에 다시 글을 보내고 싶었지만 더 이상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 그냥 있기로 했습니다.
감히 교수님께 되지도 않을 영어로 메일을 보내다니..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다', '아줌마는 용감했다' ?

순간적으로 후회를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고픈 마음은 별로 안드네요.
저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영어 망국병에 걸린 것을 굉장히 안타까워 하는 아주 보수적인 사람이거든요.
'필요한 사람만 영어 해라'
누구나가 다 한방향으로 돌진해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요.
나름대로 자기식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지요.
누구나가 똑같은 삶 , 개성이 없는 삶은 그 자체로 자기 방치와 다름없는 자기를 지킬줄 모르는 것이라고.
그렇다고 공부하지 말자는 의미는 아니고.
자기자신에게 절실한 것을 우선으로 하자는
남이 한다고 해서 나도 해야지 하는 것은 피하자는 거지요.

아이키우는 주부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 서서..를 다시 한번 읽기 시작했는데
우리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우리 자신다운것이 무엇인지, 우리다운 것을 어떻게 찾아서 키울 것인지.
우리것을 아는 것이 우리근본바탕을 세우는 첫째로 해야 할 공부라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미국식의 흐름에 무조건 따라서 한다면
우리는 제일이 될 수 없다.
세계 제일이 되고 싶다면 모두가 다 하는 것처럼 미국식을 따라서 할게 아니라 우리것에 대해 소중함을 마음깊이 느낄 수 있어야 되지 않겠나.

세계 국제무대에 우리는 뭘 보여주고 자랑할 수 있을 것인가.

일제시대에는 일본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살이였지만 지금은 미국에 의해 우리의 삶이 흔들리는것 같다.'까르프나(프랑스거지요), 월마트 ' 를 보면 더욱 우리는 우리를 위해 살지 않고 남을 위해  일해주는 임금노동자가 된 것 같아 참 화가 나고 앞으로 어떻게 세상이  흘러갈 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84 공지 첫 인사드릴께요 ^^ 2 안미정 2008.03.13 1145
3983 공지 첫 인사 드립이다 3 오민곤 2008.03.18 1257
3982 공지 첫 인사 드립니다. 4 김연숙 2008.09.07 1113
3981 공지 첫 인문학 학습 모임 후기 정광모 2008.12.22 1554
3980 공지 첫 만남... 2 문경수 2003.12.04 2322
3979 공지 첫 논문이 나왔습니다 ^^ 12 장종훈 2009.01.23 1865
3978 공지 첫 가입 인사드립니다. 5 이상구 2008.11.21 1383
3977 공지 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께 1 file 이정해 2008.12.25 1541
3976 철학과 삶의 조응 1 이중훈 2010.02.14 1984
3975 철학고전에 대한 견해가 궁금합니다 2 조정원 2011.01.28 1526
3974 철학강의 후기... 장용범 2010.05.02 1835
3973 철학강의 들으며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니 6 문건민 2010.05.01 1940
3972 철학vs철학 1 file 박용태 2010.05.01 1838
3971 철학 vs 철학 ; '그러니까/고로/따라서' vs '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 1 지석연 2010.05.02 2001
3970 공지 철학 3 -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4 이정해 2009.01.07 1786
3969 공지 철학 -- 2 내가 생각하는 대화의 의미 2 이정해 2009.01.02 1702
3968 공지 천체우주 + 뇌과학 통합 기념 지난 줄거리 정리 모임 제안 4 현영석 2008.05.31 2065
3967 공지 천천히 사는 인생 5가지 지혜 황희석 2003.06.28 2543
3966 천문학및 천체 물리학 서론 제본 신청받아요!! 41 김영이 2009.02.04 2213
3965 공지 천문학 책 10권 4 박문호 2007.11.12 21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