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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동아일보에 난 한분의 죽음에 대한 기사를 읽고
가끔씩 문득문득 그분이 생각나네요
직접 뵌적도 없고 오랜동안 알아온 분은 아니지만
현교수님께서 그분의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 주셔서 몇번 들러서 그분의 사진과 많은 저서들과 업적을 봤을 뿐이었는데
그분에 대한 제 감상은 그냥 그대로 머리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참 열심히 사셨고 열정적으로 사시는 분이구나. 참 좋다. 닮아보고 싶은 삶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그렇게 느꼈었는데
오늘 동아일보에 난 그분에 대한 자세한 기사를 읽고 쓸쓸하고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과연 그런분이셨구나.
그렇게 검소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하셨으니
하느님은 그분에게 고통없는 죽음을 주기로 하셨었나보다.
조금 이른연세(65)에 한창 더 공부하시고  싶었을 연세였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어짜피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생명있는 존재에게는 공평한 것이기 때문에
깨끗한 죽음을 맞이 하신것 같고
남아 있는 자들에게
특히 그분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과 그림움을 주시고 떠나셧으니
편안하게 하늘나라에 가셨으리라 .

돌아가신 분을 오랫동안 존경해오고 그분의 삶에서 밤새워서 공부하시는 것을 배우셨다는 현영석 교수님,
강의 차 베트남에 계실 현교수님께 위로를 드리고 싶고,
짧았지만 마음에  담아 두었던 그분의 이미지에
저 스스로도 위로 받고 싶은 심정에서 이렇게 조금은 편안하고 조금은 쓸쓸한 재마음을 적어봤습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내일은, 한달 후에는 , 5년 후에는..
우리는 이렇게 자꾸만 미룹니다.

돌아가신 분의 삶을 보면서 나에게 남겨진 숙제는 뭘까
진지하게 생각하게 합니다.


김인수 교수님.
홈페이지 주소:http://linsuk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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