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23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평화 운동 속에는 많은 분노와 좌절과 오해가 있다. 평화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매우 훌륭한 항의의 편지를 쓸 수 있지만, 아직 사랑의 편지를 쓰지는 못한다.그대는 미국의 대통령이나 의회가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는 대신, 또다시 읽고 싶게 만드는 그런 편지를 쓰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대의 말 , 그대의 이해, 그대가 사용하는 언어가 외면당하게 해서는 안된다. 대통령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다.
너와 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모두 하나다.
내가 바로 당신이 될 수 있고 당신이 바로 나일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 괴로움을 주는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비로소 내 마음안에 그사람에 대한  자비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더이상 둘 사이에 존재했던 미움이 사라지게 된다.
서로 쌍방간에 진정한 화해와 존중과 용서가 이루어질 수 있기 위해서는 나라는 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집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그럴 수 있어야
작게는 가정의 평화가 크게는 세계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틱스님은  말하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이름들로 나를 불러달라'라는 시에서
스님이 만난 봄날 나뭇가지의 움트는 싹, 노래연습을 하는 어린날개를 가진 새, 꽃의 심장부에 있는 애벌레 ,돌속에 숨어 있는 보석 ,강의 수면에서 알을 깨고 나오는 하루살이,하루 살이를 잡아먹기 위해 때맞춰 날아오는 새, 연못에서 즐겁게 헤업치는 개구리, 그 개구리를 잡아 먹기 위해 풀섭에서 조용히 다가오는 풀뱀,해적에게 성폭당하고 바다에 뛰어는 열두살난 소녀, 가슴에 사랑하는 능력을 지니지 못한 그 해적, 에서 어떤 것이 나이냐. 모두가 나라는 이야기 입니다.  한걸음 내 딫는 순간이 내 도착점이라면  그 도착점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내가 된다는 이야기.
내 진정한 이름은 하나가  아니라 수십가지 수만가지가 될 수 있다고.
내 이름은 하루살이가 될 수도 있고, 하루살이를 잡아먹는 새가 될 수도 있고 우간다의 성폭행당한 열두살 난 소녀가 될 수 있고 , 성폭행한 해적이 될 수도 있다는 , 내 진정한 이름은 그 모든 것들이다 라는 의미.

나와 너를 떠난 우리는 모두가 하나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깊이 느낄 때에만에 내안에 평화가 올 수 있고 세계평화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그런식으로 스님의 시를 저는 이해 했습니다.

오늘 선영씨의 글을 보고 바로 틱스님의 평화로움이 떠올라서 어렵지만 나름대로의 해석을 해 보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4 공지 11월 5일 오프라인 모임 있습니다. 송윤호 2003.11.05 2383
803 어설픈 소회(신영복 선생님 강연) 한성호 2009.06.11 2384
802 [상상마당아카데미] (사)백북스 정회원을 위한 이벤트! <타인과 만나는 방법, 세상과 통하는 과학이야기> 1 상상마당아카데미 2011.12.16 2384
801 공지 [제안] 앞으로 책 추천 하실때.... 송윤호 2003.02.24 2386
800 공지 축하드립니다. 김요셉 2003.06.04 2386
799 공지 에델만 과 이나스 4 박문호 2007.04.30 2386
798 공지 안녕하세요... 생각의끝 2003.02.26 2387
797 공지 황사에도 굴하지 않은 4월 등산현황 1 송나리 2007.04.06 2388
796 블랙홀과 시간굴절 제본 신청 받습니다. 22 김영이 2009.03.27 2389
795 공지 늘 짧게만 느껴지는 긴 대화 11 이정원 2007.11.09 2390
794 <과학뉴스> 임신한 7800만 년 전 ‘바다괴물’ 최초 발견 변정구 2011.08.16 2390
793 공지 동아일보에 난 김억중 교수님 기사 소개 4 문경수 2008.12.04 2391
792 공지 <font color=red>10월 30일에 문화유산 답사 가실 분 신청하세요~ ^^ 12 송윤호 2004.09.08 2392
791 공지 이동선 계룡문고 사장님 결혼식 17 박문호 2007.04.04 2392
790 공지 경주의 오대한의원 김세환입니다. 회원님들이 1박2일로 경주로 순방오신다기에 경주에 제 친구와 남매가 살고있는 황룡골의 풍경을 시로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올려봅니다. 황룡회라는 모임을 만들어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7 김세환 2008.04.26 2393
789 공지 독서 여행 관련 책 7 박문호 2008.10.27 2393
788 공지 제가 오늘은 왜 이럴까요? 3 윤석련 2003.04.02 2394
787 공지 무겁습니다. 4 서정주 2003.04.03 2394
786 공지 [의견] 대전/대덕이 과학기술과 사회정치변화의 근원지이다. 2 현영석 2003.04.19 2395
785 공지 윤선도 가는 배는 어디서 타나요? 1 강신철 2004.10.27 23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