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2.09.16 09:00

법정 스님의 <무소유> 중에서

조회 수 3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요.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담요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오."

마하트마 간디가 1931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도중
마르세유 세관원에게 소지품을 펼쳐 보이면서 한 말이다.

K. 크리팔라니가 엮은 <간디 어록>을 읽다가
이 구절을 보고 나는 몹시 부끄러웠다.
내가 가진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적어도 지금의 내 분수로는 그렇다.

사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날 때
나는 아무것도 갖고 오지 않았었다.
살 만큼 살다가 이 지상의 적(籍)에서
사라져 갈 때도 빈손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살다 보니 이것저것 내 몫이 생기게 되었다.
물론 일상에 소용되는 물건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꼭 요긴한 것들만일까?
살펴볼수록 없어도 좋을 만한 것들이 적지 않다



- 법정(法頂)의《무소유》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9 공지 [생명 최초의 30억년] 역자 김명주 선생님의 메세지 3 이진석 2007.08.20 3080
298 공지 11.26 독서크럽 모임에 참석하고서 현영석 2002.12.06 3086
297 공지 박문호 박사님 보바스기념병원 초청 Event 10 고석범 2008.12.12 3087
296 백북스 학습마라톤 대회 공지 9 file 강신철 2009.09.24 3091
295 공지 12월 20일 송년모임... 홍혜림 2002.12.28 3092
294 공지 과학사 서적 추천 5 신효섭 2008.12.21 3092
293 공지 홈 관리자 및 컴퓨터를 잘 다루시는 분들께 천강협 2002.11.08 3097
292 공지 3천배...원성스님 윤석련 2002.11.03 3102
291 공지 선규오빠 수고하셔썽요~^^ 이지희 2002.10.24 3104
290 공지 10월 7일 [♡사랑방 이야기♡] 5 윤보미 2008.10.09 3107
289 공지 이종상 화백 공부하기 (1) 박문호 2007.06.20 3110
288 공지 9월10일 토론 발표를 다시 확인합니다. 이규현 2002.09.11 3113
287 공지 스페인 열흘 다녀옵니다. 21 이정원 2008.06.23 3113
286 공지 메일 발송에 관하여 4 강신철 2003.04.24 3122
285 공지 홈 관리자 및 컴퓨터를 잘 다루시는 분들께 윤석련 2002.11.03 3123
284 조중걸 교수의 철학과 예술사 강의 안내 18 박용태 2009.09.01 3125
283 공지 내일 모임 카풀(carpool) 하실분???? ^^ 송윤호 2002.10.21 3132
282 공지 9월10일 토론을 위한 책 소개 이규현 2002.08.19 3134
281 책 신청 받습니다. 18 김영이 2009.07.04 3134
280 공지 [링크] 열한번째와 열두번째 링크 최현기 2002.12.01 31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