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37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방정환 수필집 '없는 이의 행복'

일제시대 아동문학가이자 교육운동가였던 소파 방정환(方定煥·1899-1931)의 수필집 「없는 이의 행복」(오늘의 책刊)이 출간됐다.

한국방정환재단의 민윤식 출판본부장이 엮은 이 책은 소파가 1920년대에 쓴 수필 54편을 수록했다. 이 가운데 26편은 당대에 여러 지면에 발표됐으나 묻혀 있던글들을 새롭게 발굴해 공개하는 것이다.

민 본부장은 "소파는 생전에 30여개가 넘는 필명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의 글 가운데 후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글이 아직도 많다"고 말했다.

이번 수필집에 실린 '딸 있어도 학교에 안 보내겠소'는 요즘 중고교 과정에 해당하는 고등보통학교의 여학생 교육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한 글이다.

소파는 "고등보통학교의 교육과정이 전문학교나 대학교에 들어갈 준비밖에 못한다"면서 "실생활에 도움이 안되는 학교교육 대신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교육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됐으며 여성의 교육과 인권, 가난한 생활에 대한 묘사, 계절에 대한 소회, 소학교 시절과 강연회를 다니면서 겪은 일화 등 다양한 글들이 실려 있다.

민 본부장은 "소파는 단순한 아동문학가가 아니라 뛰어난 편집자, 기발한 출판기획자, 예리한 시사평론가인 동시에 문화운동가였다"면서 "이번 책에 실린 글을 통해 재담가면서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인 '인간 방정환'의 면모를 경험할 것"이라고말했다. 336쪽. 9천원. (서울/연합뉴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4 공지 梨花에 月白하고... 배꽃에 취했는가, 달빛에 취했는가 온지당 행사 후기 9 류우정 2008.04.20 2340
4303 공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3 강신철 2009.01.25 3844
4302 공지 힘내세요 조근희 2002.12.20 3723
4301 공지 히딩크 리더십 이야기 관리자 2002.07.04 5074
4300 공지 희망의 인문강좌에 초대합니다 아카데미 2008.04.22 2016
4299 공지 흥미로운 랑데뷰 2 엄준호 2007.12.31 2111
4298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김학성 2009.08.20 2135
4297 공지 휴보 5 문경수 2007.12.11 2690
4296 공지 휴가사진 1 문경수 2005.08.12 2854
4295 공지 훌륭한 독서법 이중연 2002.08.22 4138
4294 훈련병 부모님이 쓴 편지를 게시판에 올립니다. 3 이병록 2010.02.13 2581
4293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국내 방사선 영향..긴급토론회 자료 2 file 서지미 2011.04.07 2128
4292 공지 후기사진을보면 캠코더로 찍던데... 2 이동욱 2008.11.11 2080
4291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1 박정화 2009.04.27 2237
4290 공지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 2005.10.25 3055
4289 회원탈퇴 1 김가은 2010.04.28 2382
4288 공지 회원이 되고 싶습니다.. 4 신현숙 2008.03.02 1731
4287 공지 회원여러분의 소중한 '항우와 유방1.2.3'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6 김주현 2007.05.01 3512
4286 공지 회원님의 소중한 10줄의 '부의 미래'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1 김주현 2007.04.24 2651
4285 공지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빋으세요 강신철 2003.01.04 35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