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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트 (문영미 지음, 박세연 옮김)

 

“소비자는 필요 없는데……가전, 통신사 화질, 속도 경쟁”

두 배 빠른 LTE 선보였지만 정작 속도
느낄 콘텐츠 없어


8
배 더 선명한 UHD 출시에도 방송은 대부분 HD화질
지원… 눈으로 차이 인식하기 어려워

최근 인터넷 뉴스에 나온 IT 관련 기사의 헤드라인이다.

대표적인 IT 기기인 스마트폰과 HD TV 의 하드웨어 사양 경쟁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담고 있다.

가전업체들끼리 하드웨어 성능
올리기 경쟁을 하며 소비자에게 알아 달라고 호소하는데, 안타깝게도 소비자는 그 차이를 인식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 기사를 보면서 얼마 전에
읽은 디퍼런트가 떠올랐다.

이 책은 요즘 비즈니스 세계에서
요구하는 ‘다름 difference’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p94-95 (최근의 경쟁환경에서는) 끊임없이 제품확장을 이어나가야 하는 기업들의
슬픈 운명을 느꼈다.

어느 순간 멈추어야 할 때가 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기업들은 결코 멈추지

못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선보여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운명을 짊어진 기업들의

진정한 비극은 그들의 노력이 점점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p121   (제품의) 카테고리가
성숙할수록 카테고리 내 기업들은 점차 집단적인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p122   “마케터들은 지극히 사소한 차이를 크게 확대하는 기술자가 된다. 그들은 똑같은 제품을

갖고서도 차이를 만들어 내는 비상한 재주를 갈고 닦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노력이

상식적인 차원에서 소비자들의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특정 제품은 어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릴 것무리를 벗어나 혼자만의 길을 갈 것을 제안한다.

야후 vs 구글, 전통적 가구회사 vs
IKEA,
전통적 시계회사 vs 스와치,
vs 미니쿠퍼 등 참고할 만한 재미있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런 브랜드를 아이디어 브랜드라고 정의하며, 차별화는 전략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이다 라는 말로 정리한다.

 

그런데 이게 말이 쉽지 진짜
어렵다.

 

경쟁사가 하는 데 우리만 안
하면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을까?

무리를 벗어나 혼자만의 길을
가면 크게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혼자 왕따 될 위험도 큰 거 아닌가?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면
중간은 갈 텐데, 괜히 혼자 튀다가 사망하는 것은 아닐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존 제품의 성능을 올리는 방향으로 드라이브하자. 실패해도 중간은
가겠지.

 

이런 관성적인 생각은 보기보다
힘이 세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내 안의 창의성도 빛을 볼 텐데……말이 쉽지 진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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