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by 신동찬 posted Nov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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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코스 카잔차키스

개인적인 견해지만, 헤르만 해세에 필적하고 한 발 더 나아간 작가가 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헤세가 노벨상을 하나 받을 자격이 있었다면, 카잔차키스는 두개 받을만하다고 혼자 생각한다.

헤세가 유리알 유희에서 만들어낸 인물 중 하나는 '춤'을 출 줄 알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는 현실의 문제로 갑작스레 끝났다.

하지만 카잔차키스의 인물 둘 중 하나는 '춤'을 출 줄알았고 다른 하나는 그로부터 그것을 배우고 어렴풋이

이해했다. 그 인물 둘은 삶에 충실했고 끝까지 뛰어넘으려고 했다. 그 끝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리스가 오늘날 맞닥트린 어려움은 무엇 때문인가. 어렴풋한 느낌으로 서글프다.

오늘은 더 이상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조르바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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