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환의 쉐이크

by 정남수 posted Aug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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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쉐이크
영혼을 흔드는 스토리텔링

김탁환 지음/ 다산책방


예전 백북스 고미숙 선생님의 강연에서 말씀하시길,
지성인이라면 '글쓰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하시던 것이 생각난다.
아직 '글읽기'도 버거운데 쓰기를 하라는 것은 엄두도 못낼 일이다.

헌데, 김탁환의 쉐이크를 읽고 나니...
살금살금 천천히 조심스럽게 화살표를 따라가 볼 수 는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계절 이십사절기를 지나듯 ,
그가 이 책을 통해서 설명하는 이야기를 풀었다가 묶어가는 과정은 
먼저 글쓰기를 시작한 선배로서의 진심어린 충고와 염려가 보인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중간중간 들어간 예쁜 사진이 생각할 자리를 만들어 주고,
게스트 하우스가 있어서 직접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조금 느리게 걷더라도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주변을 관찰하고 둘러 볼 수 있도록 
그리고 나를 생각할 수 있도록 
여기저기 마련된 배려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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