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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21:07

블랙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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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 인간처럼 생주멸공한다. 별들이 광대한 시간을 빛나다 죽음에 이른다는 과학적 발견을 100년도 채 안되는 짧은 삶을 살다 사라져가는 우리가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별의 재에서 태어난  인류가 자신의 기원과 우주의 시작을  탐구하는 단계까지 왔다. 개인적으로 내가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정말로 다행으로 여긴다. 우주론에 빠진 현재, 최소한 내가 어디서 왔는지를 알고 갈 수 있으니 말이다.



천체물리학관련 책들을 읽다보면 자주 만나는 이름들이 있다.



인도 출신의 과학자 찬드라세카르( 1910- 1995)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자주 같이 따라 다니는 아서 에딩턴(1882-1944)



< 블랙홀 이야기 >에서


찬드라세카르에게 에딩턴은 ‘악마적 거인’으로 표현되고 있다.
책 안으로 들어가 보자.....



        " 이름도 생기기 이전 블랙홀의 가능성을 처음 수학적으로 입증한 찬드라세카르.
        
찬드라는 특수 상대성이론을 수용한 자신의 수학적 계산의 결과가 분명 옳을 것이라 확신한다.
           죽은 별은 태양보다 질량이 작으면 백색왜성( white dwarf, 하얀난쟁이별)이 되고, 크면 중성자 별
           이나 블랙홀이 된다. 열아홉 살 청년 찬드라는 질량이 너무 큰 별들은 백색 왜성이 될 수
         없  다는 사실을 수학적으로 계산해냈다.
백색왜성의 질량 상한선을 찾아낸 것으로,
           이 상한선은 오늘날 "찬드라세카르 한계 (chandrasekhar limit)" 라 불린다.



           1935년 1월 영국 천문학회에서 24세의 찬드라는 자신이 영국으로 오는 뱃길에서 계산한
           백색왜성의 질량 상한선에 관한 내용을 잘 다듬어 발표했다.



           당시 오직 한 사람만이 찬드라의 발견이 뜻하는 의미를 완전히 이해했다.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아서 에딩턴 경인데,   찬드라의 결과를 사납고 잔인하게 물어뜯었다. 그가 젊은 시절 절망으로
           기가 꺾이지 않았다면 얼마나 위대한 발견을 했을까 궁금했다. 천체 물리학의 발전을 거의
            반세기나 더디게 만들었다.



          찬드라의 위대한 발견은 다름 아닌 우주의 최종 운명에 대한 것이었다. 별들은 그 연료를 다
          태우고 나서 생애 마지막에는 어떻게 될까? "



                                                              -  블랙홀 이야기-  에서



      아서 에딩턴은 그 당시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였다고 한다. 그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의 한 가설인 태양의 중력으로 먼곳에 있는 항성의 빛이 구부러진다는 것을 1919년 9월 서아프리카 프린시페 섬에서 일식을 관찰하여 상대성이론이 옳다고 발표한 사람이다.




     난 이 책의 페이지를 더 읽어나가며  블랙홀을 있을 수 없는 정신병적 생각으로 치부해 버렸던 물리학자들과 블랙홀 이론의 발전 과정을 만날 것이다. 





1983년 이 논문믈 발표한지 48년이 흐른 뒤, 찬드라는 노벨상을 수상한다. 다행이다.

물리학의 '물' 자 한 자도 모르는 나는 그저 그가 말하는 것을 들으며 우주의 경이로움에 대한 눈물을 흘릴 뿐이다.





                       참고문헌;   블랙홀 이야기/ 아서 밀러 지음/ 안인희 역/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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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희 2010.12.06 21:07
    태양의 질량 크기에 의해 백생왜성 과 블랙홀을 구분한다.
    기준 정립하고 증명하는 수학적 논리가 사뭇 궁금해진다.
    하나 의문이 꼬리를 물고 나아가고 있는 듯 싶다.
  • ?
    이후형 2010.12.06 21:07
    무엇을 공부하신지 모르겠으나 상당한내공과 글을 상대가 이해하기쉽게 재미있게 쓰는 재주 타고났는지.....우주마음에 감사합니다...
  • ?
    이정희 2010.12.06 21:07
    책을 가슴으로 읽고 있네요
    저는 내용을 찬찬히 보는데 중점을 두는데..
    기억에 남질 않아서.. 최요미님처럼 가슴으로 읽어야 할 것같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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