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2010.12.06 21:07

블랙홀 이야기

조회 수 2349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도 인간처럼 생주멸공한다. 별들이 광대한 시간을 빛나다 죽음에 이른다는 과학적 발견을 100년도 채 안되는 짧은 삶을 살다 사라져가는 우리가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별의 재에서 태어난  인류가 자신의 기원과 우주의 시작을  탐구하는 단계까지 왔다. 개인적으로 내가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정말로 다행으로 여긴다. 우주론에 빠진 현재, 최소한 내가 어디서 왔는지를 알고 갈 수 있으니 말이다.



천체물리학관련 책들을 읽다보면 자주 만나는 이름들이 있다.



인도 출신의 과학자 찬드라세카르( 1910- 1995)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자주 같이 따라 다니는 아서 에딩턴(1882-1944)



< 블랙홀 이야기 >에서


찬드라세카르에게 에딩턴은 ‘악마적 거인’으로 표현되고 있다.
책 안으로 들어가 보자.....



        " 이름도 생기기 이전 블랙홀의 가능성을 처음 수학적으로 입증한 찬드라세카르.
        
찬드라는 특수 상대성이론을 수용한 자신의 수학적 계산의 결과가 분명 옳을 것이라 확신한다.
           죽은 별은 태양보다 질량이 작으면 백색왜성( white dwarf, 하얀난쟁이별)이 되고, 크면 중성자 별
           이나 블랙홀이 된다. 열아홉 살 청년 찬드라는 질량이 너무 큰 별들은 백색 왜성이 될 수
         없  다는 사실을 수학적으로 계산해냈다.
백색왜성의 질량 상한선을 찾아낸 것으로,
           이 상한선은 오늘날 "찬드라세카르 한계 (chandrasekhar limit)" 라 불린다.



           1935년 1월 영국 천문학회에서 24세의 찬드라는 자신이 영국으로 오는 뱃길에서 계산한
           백색왜성의 질량 상한선에 관한 내용을 잘 다듬어 발표했다.



           당시 오직 한 사람만이 찬드라의 발견이 뜻하는 의미를 완전히 이해했다.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아서 에딩턴 경인데,   찬드라의 결과를 사납고 잔인하게 물어뜯었다. 그가 젊은 시절 절망으로
           기가 꺾이지 않았다면 얼마나 위대한 발견을 했을까 궁금했다. 천체 물리학의 발전을 거의
            반세기나 더디게 만들었다.



          찬드라의 위대한 발견은 다름 아닌 우주의 최종 운명에 대한 것이었다. 별들은 그 연료를 다
          태우고 나서 생애 마지막에는 어떻게 될까? "



                                                              -  블랙홀 이야기-  에서



      아서 에딩턴은 그 당시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였다고 한다. 그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의 한 가설인 태양의 중력으로 먼곳에 있는 항성의 빛이 구부러진다는 것을 1919년 9월 서아프리카 프린시페 섬에서 일식을 관찰하여 상대성이론이 옳다고 발표한 사람이다.




     난 이 책의 페이지를 더 읽어나가며  블랙홀을 있을 수 없는 정신병적 생각으로 치부해 버렸던 물리학자들과 블랙홀 이론의 발전 과정을 만날 것이다. 





1983년 이 논문믈 발표한지 48년이 흐른 뒤, 찬드라는 노벨상을 수상한다. 다행이다.

물리학의 '물' 자 한 자도 모르는 나는 그저 그가 말하는 것을 들으며 우주의 경이로움에 대한 눈물을 흘릴 뿐이다.





                       참고문헌;   블랙홀 이야기/ 아서 밀러 지음/ 안인희 역/ 푸른숲

                                       




        

  • ?
    문병희 2010.12.06 21:07
    태양의 질량 크기에 의해 백생왜성 과 블랙홀을 구분한다.
    기준 정립하고 증명하는 수학적 논리가 사뭇 궁금해진다.
    하나 의문이 꼬리를 물고 나아가고 있는 듯 싶다.
  • ?
    이후형 2010.12.06 21:07
    무엇을 공부하신지 모르겠으나 상당한내공과 글을 상대가 이해하기쉽게 재미있게 쓰는 재주 타고났는지.....우주마음에 감사합니다...
  • ?
    이정희 2010.12.06 21:07
    책을 가슴으로 읽고 있네요
    저는 내용을 찬찬히 보는데 중점을 두는데..
    기억에 남질 않아서.. 최요미님처럼 가슴으로 읽어야 할 것같네요..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6 공지 연애의 정석(060418) 최병관 2006.04.18 3003
1275 공지 [28] 빌 게이츠, '생각의 속도' 1 이동훤 2007.07.31 2996
1274 공지 이것이 한국화다 - 류병학 1 양경화 2007.07.10 2995
1273 공지 브레인 스토리 -수전 그린필드(정병선)- (지호) 2 이재우 2007.07.29 2994
1272 경영경제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 최윤배 2009.10.11 2992
1271 공지 실크로드 이야기 - 수잔 휫필드 2 양경화 2008.01.28 2988
1270 공지 나는 걷는다 - 베르나르 올리비에 3 양경화 2007.06.17 2982
1269 공지 뇌와 기억, 그리고 신념의 형성 1 이재우 2007.10.22 2977
1268 백북스와 함께 읽는 책 관리자 2011.06.01 2976
1267 공지 사랑을 위한 과학 -토머스 루이스, 패리 애미니, 리처드 래넌(김한영)- (사이언스 북스) 4 이재우 2007.06.15 2974
1266 공지 "생각의 오류"를 읽고 1 엄준호 2007.12.24 2971
1265 공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1 조윤정 2007.10.10 2971
1264 자연과학 기억을 찾아서 3 이대건 2009.11.27 2970
1263 문학예술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전 중3입니다!><) 3 조민정 2009.08.06 2968
1262 공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051213) 최병관 2005.12.13 2966
1261 공지 니체의 위험한 책.... 을 읽고 임석희 2007.09.17 2964
1260 공지 "부의 미래"를 읽고 1 엄준호 2006.11.12 2958
1259 자연과학 '나쁜 유전자'를 읽고((바버라 오클리, 살림출판사) 2 정인성 2009.04.29 2954
1258 공지 원효의 대승철학 -김형효- (소나무) 3 이재우 2007.09.21 2953
1257 공지 거짓의 사람들, M. 스코트 펙 4 김민정 2008.10.22 29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