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문학예술
2009.08.09 01:15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조회 수 447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은 언제나 오늘을 사는거야..." 주인공 준이가 전국을 떠돌며 공사판을 누빌 때 같이 동행하던 노동자가 한 말이다. 하루 일하고 하루 벌어 사는 그네들의 삶을 대변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항상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이 소설은 저자 황석영이 유년시절 겪었던 것을 바탕으로 꾸며졌다고 한다. 더불어 저자는 외국에 비해 이렇다할 성장소설이 없는 점을 아쉬워하면서 이 소설을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바치고 있다. 주인공 준은 베트남 참전을 앞두고 휴가를 나와 어머니와 동생이 있는 집을 방문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이후 소설은  주인공 준을 바탕으로 한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한 여러가지 스토리를 담고 있다. 군부시절 때 친구를 잃어야했던 아픔, 방황하면서 학교에 유급된 사연, 현실과의 타협점을 찾지못해 자살을 시도한 이야기 등. 각자 성년이 되기까지 겪어야 했던 인생사를 짧게나마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짧은 이야기들은 우리가 유년시절 겪었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 소설속에서 그렇듯이 우리들은 서로 엮이지 않은 듯 보이지만 많게든 적게든 조금이나마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연을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개밥바라기별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길고 고독했던 나의 유년시절을 새롭게 떠올리게 되었으며,이 책을 읽은 청년들에게는 그네들의 삶이 결코 자신들의 특정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그 나이때 겪었고 앞으로도 겪어야 할 성장통임을 느낄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
    정수임 2009.08.09 01:15
    개가 저녁 밥달라고 멍멍~~할때즈음에 뜨는별.
    제목이 흥미로와 접하게 됐습니다.
    항상 깨닫는점 책을 읽고나면 줄거리요약이 안됩니다.
    인물과 사건들이 왔다갔다합니다.
    최 윤배선생님 글에서 핵심을 잘 적어주셔서 뒤죽박죽이던
    내용들이 다시금 정리가 되요.
  • ?
    전광준 2009.08.09 01:15
    누구나 겪는 성장통임을 깨달을 때, 마음의 평화가 찾아드는 것 같습니다. 작가가 주는 공감의 힘을 최윤배님의 글 속에서 잘 보왔습니다.

  1. 이어령 창조학교 [생각]

    Date2009.10.30 By김윤아 Views2478
    Read More
  2. 4개의 통장

    Date2009.10.11 Category경영경제 By최윤배 Views3439
    Read More
  3.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

    Date2009.10.11 Category경영경제 By최윤배 Views2993
    Read More
  4. '생명 40억년의 비밀'을 읽고

    Date2009.10.11 Category자연과학 By신동찬 Views2913
    Read More
  5. 태양과 별자리 이야기 - 시대정신을 읽고

    Date2009.09.26 Category기타 By신동찬 Views3606
    Read More
  6. 미러링 피플 (mirroring people) 소개와 번역자에 대한 고마운 인사

    Date2009.09.17 By김갑중 Views3490
    Read More
  7. 만들어진 신을 읽고( 마음의 기원, 에티카를 참고하여)

    Date2009.09.13 By신동찬 Views2547
    Read More
  8. 어둠의저편

    Date2009.09.10 Category기타 By강미희 Views3195
    Read More
  9. 흔들리는 나, 방황하는 나, 그 이유를 찾아 떠나다

    Date2009.09.08 By임석희 Views3099
    Read More
  10. 연을쫒는아이 (중3입니다)★

    Date2009.08.20 Category기타 By이소영 Views5130
    Read More
  11.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 노엄 촘스키 1999년

    Date2009.08.20 Category인문사회 By조태윤 Views3124
    Read More
  12. 면장선거 -오쿠다 히데오-

    Date2009.08.09 Category문학예술 By최윤배 Views3040
    Read More
  13.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Date2009.08.09 Category문학예술 By최윤배 Views4477
    Read More
  14.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전 중3입니다!><)

    Date2009.08.06 Category문학예술 By조민정 Views2969
    Read More
  15.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 마이클 셔머

    Date2009.08.03 Category자연과학 By조태윤 Views2931
    Read More
  16. 신우제 독서록

    Date2009.08.02 By박서현 Views2245
    Read More
  17. 뇌 생각의 출현 - 박문호

    Date2009.07.19 Category자연과학 By손진경 Views3569
    Read More
  18.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나린 저

    Date2009.07.16 Category경영경제 By김영훈 Views2737
    Read More
  19.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 - 템플 그랜딘

    Date2009.07.09 By손진경 Views2880
    Read More
  20. 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

    Date2009.07.01 Category경영경제 By이재우 Views307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