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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08:59

오만과편견-제인 오스틴

조회 수 325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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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을 몇달두고 중학생이 된다는 기대에 부풀어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오만과 편견이라는 두꺼운 소설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우연히 유선방송
에서 오만과 편견의 영화를보게 되었다.초등학교 때는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 보다 이 책을 읽었다는 것이 더중요했기때문에  제대로 감상
할수 없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다시 봤을 때에 초등학교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수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당시 영국의 여자들은
자신의 진심어린 사랑이 아닌 그 남자의 권력,부,명예 등 외적인 요소를
보고 그것을 사랑이라 믿으며 함께 살아 갔던것 같다.그리고 그 당시의
 영국 여자들의 삶이 었던 것 같다.그러나 엘리자베스는 다이시씨의
화려한 배경, 뛰어난 외모로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오만
하고 과묵한 그의 성격을 먼저 판단한다.청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오해의 연속이고, 편견을 가지고 한 사람을 대했는가에 대한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비록 엘리자베스가  지독한 편견을 갖고 있더라도
한 여성으로서의  주체적인  삶을 사는 엘리자베스를 보고 감탄했다.
사랑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은 오만과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오만과 편견에 차있는지 제인 오스틴은
 우리 삶의문제를 사랑이라는 문제로 바꾸어 놓았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통해서 오만에 대해, 또한
편견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진다.
  • ?
    정인성 2009.06.15 08:59
    제인 오스틴이 소설 속에서 그리는 오만과 편견 혹은 선입견, 편향된 시각을 바로잡기위해 저도 항상 자신을 성찰 하려고 노력 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떤 생각이나 관점을 갖게 되는 과정을 보면 이성이나 논리보다는 우연성에 의해 습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콘라드 로렌츠가 노벨상을 받은 각인이라는 과정 같은 거 말입니다. 거위가 알에서 깨서 처음 시야에 들어온 존재를 어미로 알고 따르는 행동 말입니다. 우연에 의한 앵커(닻 내리기)와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그 앵커한 사실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자라면서 환경적인, 혹은 부지불식간에 관습적으로 우연히 습득한 태도나 경향을 유지하는 성향은 자신을 돌아봐도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종교나, 이데올로기적인 관점도 해당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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