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조회 수 32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음 박경철 님의 작품을 접한 것은 사실 주식관련 책이었다. 몇년전 주식에 관심이 있다하는 사람에게는 입문서와 다르없는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울 신랑도 예외는 아니었고, 책꽂이에 수없는 증권, 재테크 책들- 정확히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10억벌기, 강남 땅부자- 머 대충 이런류의 책들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중 내눈에 띄어 작가의 이력만큼이나, 신선한 시각으로 분석한 내용에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난다.

 

 후에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1,2'를 정말 울다 웃다하며 읽었다. 그리고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를 통해 나의 삶에 대한 태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한치 앞도 예측하지 못하면서도 내가 최고인양  부리던 자만심과 우매함에 일침을 가한 이 책은 나에게 범사에 감사와 겸손을 갖아야 함을 깨우쳐 준다. 또한 매순간 찾아오는 타인에 대한 불만과 일상의 나태함, 이기주의가 또 하나의 죄임을 알게 해주었다.

 

 가는 외과의사라는 특수한 직업에서 겪는 단편적인 일상 때론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렸지만, 사실 그 의도는 사회적 공동의 책임을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된다. 작가 역시 환자를 단순한 환자로 보지 않았고 그들의  아픔에 같이 아파하고 보금어 주고있다. 나 또한 세 아이를 키우면서 내아이만 잘 키워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나 불치병에 아파하는 아이를 보면, 내아이 네아이가 아니라 우리 공동의 책임과 노력만이 진정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해야할 동행자 수칙임을 알아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 공지 한서이불과 논어병풍 2 윤석련 2003.09.06 1987
195 공지 파트리크쥐스킨스의 <향수> 1 이문환 2003.08.24 2062
194 공지 이외수 <괴물> 2 이문환 2003.08.24 2106
193 공지 제로니모는 평화를 볼 수 없었습니다. 1 윤석련 2003.08.23 1879
192 공지 프리젠테이션 오!프리젠테이션[한정신지음/감영사]-요약- 1 박영준 2003.08.22 1988
191 공지 나무 정은희 2003.08.21 1973
190 공지 바보들은 항상 .... 오재섭 2003.08.19 1883
189 공지 A.L. 바바라시의 "링크(Linked)"를 읽고... 송윤호 2003.08.15 1846
188 공지 마가렛 휘틀리의 "현대과학과 리더십"을 읽고.. 송윤호 2003.08.15 1868
187 공지 이원종의 "최신EU론"을 읽고.. 송윤호 2003.08.15 1722
186 공지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를 읽고... 송윤호 2003.08.15 1895
185 공지 브루스 질리의 "장쩌민"을 읽고... 송윤호 2003.08.15 1730
184 공지 시바료타료의 "항우와 유방"을 읽고... 송윤호 2003.08.15 1787
183 공지 지혜를 찾는 명작 김범일 2003.08.15 1947
182 공지 파페포포 메모리즈 김범일 2003.08.15 2042
181 공지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사이 이은경 2003.08.12 1979
180 공지 [마르그리트 뒤라스] 이게다예요 이은경 2003.08.12 2232
179 공지 [미치앨봄] 모리와함께한 화요일 이은경 2003.08.06 2020
178 공지 [21세기연구회] 상식으로보는 문화사 이은경 2003.08.06 1937
177 공지 [한창훈]섬,나는세상끝을산다 이은경 2003.08.06 19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