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이란 확실한 증거 없이 어떤 것의 존재나 진실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라고 웹스터 사전은 정의 내린다. 신념이 증명할 수 없는 주장의 진실에 관한 주관적 확신이라고 한다면 기억은 신념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무언가를 믿는다는 것은 어떤 대상에 대한 확신이기 때문에 그 대상을 가지고 있는 매개체는 기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해를 돕고자 지식과 신념을 비교하면 지식이란 끊임없이 경험에 의해 교정되는 수정과 갱신을 거치는 기억의 한 형태이지만, 신념은 경험에 의해 교정되는 것에 저항하는 경향을 보이는 또 다른 형태의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