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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0 23:16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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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특이한 제목에 끌려서 사게 된 책이다.

신경학 관련 책은 처음인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리고 책을 읽고나서야 임상심리학과 생리학 그리고 신경학은 밀접한 관련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호기심도 생겼다.

 

우리 몸에서 뇌가 중요한건 알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새삼 놀랐다. 뇌의 중추 신경에 이상이 있는 p라는 음악가의 증상을 주변의 가족들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었을까? 이미지만으로는 사물이나 사람을 판단 할 수 없다면 과연 사회생활이 가능할까? 그래도 나름대로 상대방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것은 아니다. 특이한 행동이나 물체가 그것들을 기억해 낼 수 있도록 도와 주기 때문이다.

 

나도 가끔 나의 기억력에 대해 생각해보면 참 이기적인것 같다.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한다. 단순히 기억력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상실의 일종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자폐아들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그들의 뇌에 문제가 있어서 환자라는걸 인식했지만 그들을 인간으로인정하지 못한 내 생각이 참 부끄럽다.

종합사고 능력이나 해결능력은 떨어진 반면 음악이나 그림 수학쪽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다는 내용에 앞으로 그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우리 사회는 그들이 단순한 일 밖에는 못할거라고 해서 그런 일들을 시키는데, 그것보다는 그들이 잘 할 수 있는일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고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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