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다 인간 본성에 관한 나름의 이론을 가지고 있다.
(나름의 이론 : 학문적 이론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심리 체계를 가리킨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인간 본성에 관한 나름의 이론을 가지고 있다.
(나름의 이론 : 학문적 이론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심리 체계를 가리킨다.)
이렇게 이 책은 시작된다.
이 책은 인간 본성의 개념이 현대 생활에 미치는 도덕적, 정서적, 정치적 영향에 관한 것이다. 저자 또한 이렇게 밝히고 있다.
본성과 양육이 상호 작용하면서 마음의 일부를 형성한다는 개념은 진위 판별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문제의 틀이 형성된 지 수천 년이 지난 21세기에도 시시하거나 비난의 여지가 있는 개념은 결코 아니다.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설명할 때 유전적 역할의 가능성은 충격적일 만큼 여전히 막강하다. 다수의 사람들은 인간 본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곧 인종 차별, 성 차별, 전쟁, 탐욕, 집단 학살, 허무주의, 정치적 반동, 아동과 소외 계층에 대한 무관심을 시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결정론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은 결국 우리가 자신의 선택을 지배하지 못한다는 실존주의적 근심이다. 옳은 일에 대한 우리의 모든 숙고와 번민은 무의미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 것이 이미 뇌의 상태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미 결정된 것이라면 시간 낭비 아닌가?
하지만, 이 책에서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든, 선택의 경험은 허구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결정론에 대한 실존주의적 두려움은 시간 낭비라고 서술한다.
이 책을 읽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누구나 다 인간 본성에 관한 나름의 이론을 가지고 있다. 학문적 이론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심리 체계 또는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심리 체계를 무시하는 학문적 이론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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