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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으면 목이 서서히 조인다는 느낌이 든다.

생물학과 유전공학 등 여기저기서 들은 기억이 있는 단어들이지만,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나의 삶에 이토록 가까이 다가왔다는 인식을 전에는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앞으로의 시대가 게놈연구를 시작으로 하는 생물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중심으로 변하는 시기라고 한다면 나는 매우 많이 늦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게 된 듯 싶다.


하지만, 아직도 기회는 있다. 저자의 말처럼, 미래에 일반인의 삶에 더 깊게 넓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그만큼 나에게 선택권이 생긴다는 말이다. 그것은 미리 현명하게 알고 선택할 줄 아는 지혜로움을 갖는 것이 선과제가 된다는 의미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대에는. 대중민주주의의 발현과 더불어 대중이 정치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로 두각을 나타내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과 같이, 내가 중요한 권리를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책에서 주의를 주는 부분인 유전학 또는 기타 현재 중시되고 있는 학문적, 연구적 분야의 방식에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에는 나도 매우 동의한다. 나는 물론 창조론이 옳다고 보는 사람이지만, 인쇄술의 발명이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 그로부터 발현된 각 분야에서의 발달 시초는 현재의 사회가 되도록 하는 동력이었던 산업사회로의 이행을 이루었던 것처럼 생물학 및 기타 바이오 공학분야에 대한 많은 관심과 노력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이상을 실현하려는(비록 사람마다 매우 차이가 나겠지만) 의지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생물학이 나의 전공과는 거리가 있다고 하더라도(본인의 전공은 건축임) 여러 분야에 대한 앎은 매우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대를 쫒아가는 것이 과거보다 훨씬 더 어려워진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책은 내가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러한 책들을 더 열심히 읽고 사회의 흐름과 그 사회의 일원으로써의 나의 모습에 대한 고민을 충실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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