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그랬다.

그래서 읽었보았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조선은 과거 중에서 현재 바로 전의 가장 가까운 시대이다.

또한, 당시의 모습은 현재로 가는 과정의 마지막 단계였다.

이런저런 이유로 읽기 시작한 책은 사실 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아마도 나 스스로가 필요해서이기보다는 다른 형식적인 이유로

인해 읽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해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조선이라는, 또

는 역사라는 과목을 배우고 역사관련 책을 읽어온 사람으로써 너무

도 무식하게 배움을 지속해왔다는 자책이 들었다.

또한,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지금 이 책은 내가 느낀 것 이상의 가

치가 있다는 혼자만의 뼈아픈 고민도 수반되었다.



그간 책을 많이 읽는 데에 혈안이 되었던 거 같다.
이제는 좀 더 내실 있는 독서를 해야겠다.
그리고 살찌워야겠다... 너무 야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