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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09:00

진주귀고리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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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명 화가의 그림, 특히나 모델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화를 보게 되면 누구든 으레 궁금증과 상상력을 발휘하기 마련이려니... 하지만 그 상상의 나래를 글로 풀어낸다는 것은 정말 또 다른 재주이다.

처음엔 단지 그림에 대한 상상력으로부터 시작된 소설이라는 독특함에 끌려 보게 되었다. 시작 장면, 스프의 재료를 파이 모양으로 나눠 놓는 그리트의 모습부터 한눈에 나를 확- 잡아끌었다. 아니, 저것은 내가 볶음밥을 만들 때 재료들로 하는 짓이 아닌가! 그 하나의 설정만으로도 난 그리트에게 몰입하여, 베르메르의 화실을 처음 들어가던 순간의 떨림, 카타리나와 코넬리아와 마주칠 때의 거북함, 반 라위번 경에 대한 경멸과 피터에 대한 연민 등을 생생히 내 것으로 만들어나갔다. 덕분에 아주 간만에 소설 속 주인공이 되는 행복도 누렸다~

작중 화자가 여성이고 또 그 소녀의 심리상태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스타일로 볼 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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