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지
2007.01.23 09:00

진주귀고리소녀

조회 수 18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어느 유명 화가의 그림, 특히나 모델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화를 보게 되면 누구든 으레 궁금증과 상상력을 발휘하기 마련이려니... 하지만 그 상상의 나래를 글로 풀어낸다는 것은 정말 또 다른 재주이다.

처음엔 단지 그림에 대한 상상력으로부터 시작된 소설이라는 독특함에 끌려 보게 되었다. 시작 장면, 스프의 재료를 파이 모양으로 나눠 놓는 그리트의 모습부터 한눈에 나를 확- 잡아끌었다. 아니, 저것은 내가 볶음밥을 만들 때 재료들로 하는 짓이 아닌가! 그 하나의 설정만으로도 난 그리트에게 몰입하여, 베르메르의 화실을 처음 들어가던 순간의 떨림, 카타리나와 코넬리아와 마주칠 때의 거북함, 반 라위번 경에 대한 경멸과 피터에 대한 연민 등을 생생히 내 것으로 만들어나갔다. 덕분에 아주 간만에 소설 속 주인공이 되는 행복도 누렸다~

작중 화자가 여성이고 또 그 소녀의 심리상태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스타일로 볼 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6 공지 [마르그리트 뒤라스] 이게다예요 이은경 2003.08.12 2230
1255 공지 A.L. 바바라시의 "링크(Linked)"를 읽고... 송윤호 2003.08.15 1845
1254 공지 마가렛 휘틀리의 "현대과학과 리더십"을 읽고.. 송윤호 2003.08.15 1867
1253 공지 이원종의 "최신EU론"을 읽고.. 송윤호 2003.08.15 1721
1252 공지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를 읽고... 송윤호 2003.08.15 1895
1251 공지 브루스 질리의 "장쩌민"을 읽고... 송윤호 2003.08.15 1730
1250 공지 시바료타료의 "항우와 유방"을 읽고... 송윤호 2003.08.15 1787
1249 공지 지혜를 찾는 명작 김범일 2003.08.15 1946
1248 공지 파페포포 메모리즈 김범일 2003.08.15 2037
1247 공지 바보들은 항상 .... 오재섭 2003.08.19 1883
1246 공지 나무 정은희 2003.08.21 1973
1245 공지 프리젠테이션 오!프리젠테이션[한정신지음/감영사]-요약- 1 박영준 2003.08.22 1987
1244 공지 제로니모는 평화를 볼 수 없었습니다. 1 윤석련 2003.08.23 1878
1243 공지 파트리크쥐스킨스의 <향수> 1 이문환 2003.08.24 2058
1242 공지 이외수 <괴물> 2 이문환 2003.08.24 2106
1241 공지 한서이불과 논어병풍 2 윤석련 2003.09.06 1986
1240 공지 신을 죽인 자의 행로는 쓸쓸했도다. 1 송봉찬 2003.09.07 2233
1239 공지 C.E.O의 정보감각엔 뭔가 비밀이 있다 채종국 2003.09.08 1901
1238 공지 달님은 알지요 장미란 2003.09.09 1787
1237 공지 선생님의 밥그릇 <이청준> 2 장미란 2003.09.09 22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