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조회 수 2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무새 죽이기, 너무나 유명한...

가끔 너무 유명한 책은 읽고 싶다기 보다, 유명세때문에 읽어봐야 한다는 의무감에 읽기도 한다. 그래서 읽고 나면 괜한 후회도 들때도 있고 역시 명작이야 하는 책도 있다.

앵무새 죽이기는 제목 자체가 너무 많이 패러디 된 책이라 맨처음에는 정치관련 책인줄 알았다. 성장소설인 줄 알았으면 더 어렸을때 읽었던지, 아니면 안 읽었을 것이다. 그리고 성장 소설이라는 단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주인공이 세상의 더러움을 알아가는 것이 성장이라는 건가...아니면 주인공이 변해가는 걸 보고 우리들이 변하라는 건가...뭐 둘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여자주인공?

그나마 여주인공인 스카웃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나는 그렇게 느꼈다.)고모로부터 정숙한 숙녀가 되길 강요받고 나중에는 오빠에게 마저 핀잔을 듣는다. 맞다. 이모든게 성장해나가는 단계이다. 하지만, 왜 어린이가 어른이 되려면 이런 것들이 필수 사항인가...가끔...아니, 자주 고개를 돌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사람이 살면서 환경에 적응하게 된다던가? 그렇게 만들어진 환경에 끼워 맞춰 살아야 된다는 건가...



이렇건, 저렇건 지금 나는 성장 소설이 싫다.

앵무새를 죽여야 하는 환경이 싫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6 공지 두뇌 실험실 '우리의 두뇌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4 file 문경수 2007.02.07 4714
935 공지 굶주림 정현경 2007.02.05 1911
934 공지 굿바이 프로이트 정현경 2007.02.05 2176
933 공지 '정신은 어떻게 출현하는가'를 읽고 2 엄준호 2007.02.05 2463
932 공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4 양경화 2007.02.04 2679
931 공지 오만과 편견 file 정희정 2007.02.03 1984
930 공지 대담(211) -도정일, 최재천- (휴머니스트) 1 이재우 2007.02.03 2225
929 공지 [9] 하워드 진, '오만한 제국' 이동훤 2007.02.02 1907
928 공지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김미순 2007.01.30 2146
927 공지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1 김미순 2007.01.30 2336
926 공지 체스터필드, 최고의 인생 file 신유진 2007.01.28 1887
925 공지 비슷한 것은 가짜다 김주현 2007.01.28 2133
924 공지 이머전스 정현경 2007.01.26 1885
923 공지 진주귀고리소녀 file 정희정 2007.01.23 1859
922 공지 꽃의 고요 _ 7 3 file 정영옥 2007.01.23 2087
921 공지 "뇌가 나의 마음을 만든다"를 읽고 4 엄준호 2007.01.22 2874
» 공지 나는 성장소설이 싫다.-"앵무새 죽이기" 김선이 2007.01.22 2161
919 공지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아내가 결혼 했다." 김선이 2007.01.22 2011
918 공지 [8] 네그로폰테, '디지털이다' 이동훤 2007.01.22 1825
917 공지 우리 시대의 상식론 file 정희정 2007.01.21 17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