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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를 알지 못한다.
단지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서, 또는 컴퓨터 쪽으로 일찍이 진출한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의 이름 석자 '안.철.수'를 들었을 뿐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도 그에 대해 알기 보다는 더 많은 의문들이 생겼다. 이 말이 진심일 것이다.
아마도...

하지만 한 페이지, 두 페이지 읽어가면서 그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디에 의미를 두고 살았고 무엇을 목표로 살았는지에 대해서 공감하게 되었다.

투명경영은 당연한 것이므로 누가 묻지 않으면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는 그...
다른 사람이 상장기업으로의 권유를 할 때도 앞쪽을 향해서 뛰어달린 그...
처음부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그...
돈에 대한 공사의 확실한 구분과 직원의 월급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준 그...

누구나 성공을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성공에 대한 스스로의 정의가 그가 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의 충분조건도, 필요조건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가치를 두고 스스로의 비판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분야는 양적인 비교가 아닌 질적인 비교를 통한 자기 통찰인 것이다. 돈을 많이 벌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보다 신뢰를 주고 받는 관계가 동료, 고객들과의 관계에서 형성되어 있는가, 모두가 인정하는 공통의 가치가 있고 그 가치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가, 맡은 일만을 하는 것을 뛰어넘어서 서로를 진정 존중하는가 등등이 성공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 나도 동의한다.

그가 책의 마지막에서 "오래 전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았을 때 그 글에 담긴 생각대로 변함없이 살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라고 하였다.

내가 이책을 읽은 지금 그가 자성했을 때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가 궁금해진다.

나는 이제 그처럼 몇 년 뒤를 보고 달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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