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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딘 십자군에 맞선 이슬람의 위대한 술탄

스텐리 레인 풀,이순호./갈라파고스,‘06.11.12.1228 서울집에서



◎십자군의 승리는 물리적 힘의 우위와 북부군의 용기에 일부 기인하기 했지만, 셀주크의 조직적 저항부족이 더 큰 요인이었다. 1092년 셀주크 술탄 말리크 샤가 죽자 아들들 사이에 내분으로 1096년 1차 십자군이 침입시기는 강대국 제국의 망해가는 싸움에만 몰두하고 새로운 세력이 힘을 결집하기 전의 절호의 순간이었다.

◎십자군들은 이교도와의 협약은 좀처럼 지키지 않았으면서도 그들의 용맹, 특히 방어전술이라든가 신중하고 질서 있는 움직임, 매복과 기습에 대비한 경계, 승리 후에도 무모한 추격을 삼가는 절제된 행동 등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당시에는 분열되어 단호한 저항을 할 수 없었지만 사라센인, 최소한 투르크 무슬림들은 천성적으로 단련된 군인들이었고 혈통적으로는 교훈적인 광신도들이었다. 그들을 강력한 군대로 바꿔놓기 위해서는 단결과 한 사람의 지도자가 필요했다.

◎후일 당대의 가장 유명한 지도자가 된 살라딘이 25세가 될 때까지 세상에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는 사실은 그의 삼촌 시르쿠의 위치를 고려해 볼 때 특이한 일이 아닐 수 업다. 시루크는 뛰어난 장군으로 누르 앗 딘의 오른팔이었으며, 왕과 거의 동급이었다. 시루크가 죽은지 3년후 30살에 후계자로 지명됨. 살라딘은 후에 ‘신이 내게 이집트 땅을 주셨을 때, 나는 그분이 팔레스타인도 함께 주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했다.

◎살라딘이 처음으로 왕을 칭하고 이집트 주조국에서는 그의 이름‘알 말리크 앗 나시르 유스프 이븐 아이유브, 알라 가야’ 즉 ‘도움을 줄만큼 강력한 왕 욥의 아들인 요셉이시고, 모범이 될 만큼 고귀한 자’라는 뜻이 새겨진 금화 주조

◎귀이 왕은 레이몽 백작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함으로써 결국은 대패함,예루살렘이 정복되고 항복문서는 10월 2일 성 레오데가르 축일에 조인, 그날은 또한 신성한 승천의 밤 축일인 ‘라잡 달 27일’로서 이스람 예언자가 신묘한 꿈을 꾸고, 잠결에 성도를 방문한 그날로써 그 성도를 90년간의 기독교 지배 후에 되찾은 것이다.

◎리차드의 십자군들이 노약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아녀자까지 무참히 살해한 잔혹성은 살라딘이 거의 돈키호테와도 같은 자비와 관대함을 보여진 이후에 나온 것이기에 더욱 놀라운 것이었다.

◎10월 9일 리처드왕은 아크레에서 귀국하는 배에 올라타며 3년 조약이 끝나면 다시 돌아와 예루살렘을 되찾고 말리라는 전갈을 보냈다. 그러자 살라딘은 만의 하나 그 땅을 잃을 일이 생긴다면 다른 사람이 아닌 리처드에게 기어이 잃겠다고 답했다.

◎살라딘이 순례차 방문한 솔즈베리 주교를 만나 질문을 하자 주교는 “내 군주이신 왕....군무에 있어 ...용기와 관대함 또한 필적할 자가 없다.....만일 폐하께서 고결성을 리처드 왕께서 부여받으시고, 그분의 것을 폐하께서 부여받으신다면, ....세상은 그런 군주들을 결코 감당해 내지 못할 것입니다”. 살라딘이 “그대 왕의 무용과 용맹에 대해서는 나도 익히 알고 있는 바이오. 하지만 너무도 혹독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는 종종 불필요한 위험을 자초해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것 같다. 내 설사 위대한 왕이라 할지라도 그것에 지혜와 겸손이 함께하는 한 나는 배짱과 무절제보다 차라리 부를 갖겠다”

◎1193년 55세의 일기로 살라딘은 영면, 모든 것을 남에게 주었기 때문에 장례비용까지 빌려야 했고, 심지어 무덤 만드는데 필요한 벽돌까지 빌려야 했다....살라딘은 자신이 승소한 경우 패한 원고에게 명예의 예복을 입혀주고 비용도 대신 지불해 주었다.

◎처형목록, 특히 성전기사단의 처형목록을 보면, 그토록 관대하다는 사람도 종교 앞에서는 얼마나 포학해질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살라딘 앞으로 끌려와 “그의 얼굴을 보기 전까지 무척 겁을 먹고 있었는데, 마주 대하고 보니 전혀 해를 끼칠 사람이 아니었다”는 포로의 얘기도 있다.

◎살라딘은 독실한 무슬림으로 종교는 그에게 온 세상을 의미, 전쟁에서 행한 것 말고 유일한 냉혹한 행위는 이단자라는 이유로 신비주의 철학자 앗 수라와르디를 처형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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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윤정 2007.01.07 09:00
    전 '술탄 살라딘'이라는 책으로 읽었었는데요. 그 책은 아라비안나이트처럼 에피소드로 기록하는 방식이라서 무척 흥미로웠죠. 이 책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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