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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孫子에게 길을 묻다 (2권),야경유,장휘/전병욱

홍익출판사/‘06.7.8.1618시 계룡대숙소에서



● 성동격서, 결정적인 승리의 조건을 먼저 쟁취하라 : 전쟁의 승패는 누가 먼저 제승(制勝)의 조건을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 적을 제압하려면 네 가지 요소를 잘 다스려야 하는데 치기(治氣), 치심(治心), 치력(治力), 치변(治變)이다.

- ‘자기한테 남아도는 것을 차지하려고 다투다가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이들을 죽이는 것은 지혜롭다고 할 수 없다.’ -우회를 통해 지름길을 찾아라 : “한때를 참으면 바람이 멎고 물결이 잔잔하고, 한 걸음 물러나면 마음이 텅 비어 바다처럼 넓어진다.” -군대는 기회를 만나지 못하면 움직이지 않는다 : ‘남자는 때를 만나지 못하면 쓰이지 못하고, 군대는 기회를 만나지 못하면 움직이지 않는다.’

-적보다 늦게 움직여 유리한 전기를 잡아라 : 장제스는 “우리는 열 사람이 한 사람을 당해 내지 못했다. 우리 30만 대군이 그들 3만의 군대를 무찌르지 못했다.” 이 승리는, 마오쩌둥의 ‘적보다 늦게 움직여 적이 쇠퇴하기를 기다려서 형세를 타고 적을 제압하는 계략’이 얼마나 교묘했었나를 잘 설명해 준다.

-닛산 자동차 회사가 서민용 중형차인 ‘써니’를 시장에 내놓고는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펼쳤다. 당시 도요타는 닛산의 써니에 대한 강력한 PR은 서민용 중형차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니 도요타의 서민용 중형차에도 큰 도움을 주는 셈이다. 그래서 비록 닛산보다 한 발 늦긴 했지만 도요타는 아무런 모험을 하지 않고도 짧은 기간에 써니보다 성능이 우수한 서민용 중형차인 ‘코로나’를 생산해 낼 수 있었다.-후퇴와 전진의 시기를 판단하는 것도 전략이다 : 만약 스위스가 원래 계획대로 일본보다 일찍 전자시계를 내놓아 아날로그시계와 함께 시장을 공략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스위스는 후퇴와 전진의 시기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많은 것을 잃었다.

-우회와 직행을 적절히 활용하여 승리를 쟁취하라 : ‘앉아서 칼을 갈고 있다고 해서 나무 베는 데 문제될 것이 없다’ 옛말에 ‘순경(順境) 속에서는 좋은 사람이어야 하고, 역경(逆境)속에서는 영웅이어야 한다’고 했다.

-속임수도 하나의 전략이다 -형세를 보이면서도 항상 일정한 형태가 없게 하라 : 세 번째 담판에서도 타이완 회사는 똑같은 태도로 일관하자 미국회사는 분노와 짜증을 참지 못했다. 미국 회사는 대표단을 해체했고, 모든 자료를 봉쇄한 채 반년 뒤의 최종 담판을 기다렸다. 그런데 너무나 예상 밖으로 타이완이 이번에는 앞서 열렸던 협상의 주요 인물들로 구성된 방대한 대표단을 보내왔다. 따라서 미국 회사는 아무 대비없이 전쟁터로 내몰리는 형세가 되었는데, 정작 문제는 원래의 대표단이 전국 각지로 흩어지는 바람에 제대로 대표단을 구성할 수조차 없다는 사실이었다.

● 임기응변, 상황의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신하라 : 전쟁에 임하는 장수에게 유비무환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으니, 그것은 당면한 구체적 형세에 따라 민감하게 대응하는 임기응변의 능력이다.

-이해득실을 먼저 따져라 : 동북지방을 장악하는 것이 이 전쟁을 해결하는 핵심적인 열쇠라고 판단한 마오쩌둥이 동북의 심장인 창춘을 제쳐놓고 허파인 진저우를 공격하여 적을 무너뜨리려고 했던 이 선언은, 공산당과 국민당 사이의 오랜 내전에 커다란 분기점을 이루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홍군 주력부대가 진저우로 향한 것은 그 해 9월 초였다. 그 해 2월에 마오쩌둥이 ‘국민당 군대를 동북에 묶어두고 각개로 섬멸한다’는 전략 구상을 제출한 뒤에 반 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을 때였다. 장제스가 대륙에서의 패배를 선언하고 타이완으로 국민당 정부를 옮긴 것은 그로보터 1년 후, 그 모든 것은 동북지방을 상실한 여파이고 그곳의 허파인 진저우를 잃어버린 결과였다.

-이해득실을 잘 따져서 개인의 능동성을 발휘하라 : 파커사는 저가 볼펜 시장으로 제대로 진입하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고가 만년필 시장의 점유율이 17%나 떨어져 판매량이 크로스사의 50%에 불과하게 되었다. 파커사의 정책 결정 실수는 저가 볼펜 시장 공략이라는 작은 이익 때문에 고가 만년필을 취급하는 큰 이익에 타격을 주었다

-유비무환 : ‘남을 해치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되지만, 방비하는 마음이 없어서는 더욱 안 된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기만 전술 : 시카고의 한 신문이 어디서 소식을 들었는지 미 해군의 행동 계획을 입수하여 독점 뉴스로 보도. 만일 이 신문 보도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면 일본은 곧장 미드웨이섬에 대한 작전 계획을 취소할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일본인들이 경각심을 일으켜 자기들의 암호체계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게 될 것이다. 만일 일본이 암호체계를 새롭게 만들어 버리면, 미국 정보국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마침내 루스벨트는 결론을 내렸다. 그가 채택한 대책이란 모든 것을 그냥 내버려두기로 한 것이었다. 만약 이때 루스벨트 대통령이 노발대발하며 지휘관을 문책하고 신문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 등 소란을 피웠다면 제2차 세계대전 자체의 결말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루스벨트 대통령은 변화 상황에 직면하여 전혀 놀라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위기를 타개하는 지혜를 발휘함으로써 해상 작전의 주도권을 미 해군이 계속 움켜쥘 수 있게 만들었다.

-승리한 뒤가 더 중요하다 : ‘승리를 갈무리할 줄 아는 장수는 패배하지 않고, 패배를 수습할 줄 아는 장수는 망하지 않는다’

-패배주의를 버려라 : 1935년, 마오쩌둥이 대장정 도중에 구이저우성의 쭌이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통해서 당 지도권을 장악했을 때 “전략적 퇴각은 열세인 군대가 우세한 군대의 공격을 받았을 때 신속하게 그 공격을 물리칠 수 없기 때문에 병력을 보존하여 나중에 기회를 기다리기 위해 채택하는 계획된 걸음이다. 따라서 전략적 퇴각의 목적은 병력을 보존하여 반격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퇴각이 필요한 이유는 강한 적의 공격 앞에서 만일 퇴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군사력의 보존을 위태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패배주의에 젖어 있던 홍군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었다.

● 일엽지추, 세상의 작은 조짐으로도 우주 전체를 파악하라 : 적의 정세와 징후를 관찰하여 각각의 사례에 따라 적절히 판단하고 올바로 대응하라. 지형의 정찰과 적의 동정, 의도를 탐지한 후 대응책을 모색하면 반드시 적을 제압할 수 있다.

-적에게서 파견된 사신이 겸손한 말투로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실제로는 전투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 이는 아군에 대하여 공격을 하려는 뜻이다. 그러나 적에게서 파견된 사신이 강경한 말투로 주장을 전하면서 금방 공격할 태세를 보인다면, 이는 적이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적이 병기를 땅에 짚고 서 있다면 식량이 떨어져서 굶주리고 피로하다는 징후이며, 물을 길어 가지고 저마다 먼저 마시려고 다투고있다면 목마름이 심하다는 징후이다. 그리고 분명히 유리한 작전조건임을 알면서도 공격하지 않는다면 피로가 매우 심하다는 징후이다.

-드골의 전략, 프랑스군에서 냉대를 받다 : 드골은 ‘영국와 미국은 바다로 가로막혀 있기 때문에 공격하기가 힘들다. 독일은 권력 중심과 공업 중심이 분산돼 있어서 일거에 꺾기가 힘들다. 스페인은 빌리니우스산이 장벽, 이탈리아는 알프스산이 보호. 프랑스의 심장부인 파리는 주위의 평원은 아주 넓고 평탄해서 방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어떤 침략군에 대해서도 대문을 열어두고 있다. ;.’ ‘이런 지형적인 상황에서 견고하게 구축된 요새가 아니라 프랑스 군대를 기동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고, 그 규모는 6개 장갑사단 10만 병력이면 충분하다. 이들은 미래의 작전에서 항공의 지원 아래 기동 작전을 펼침으로써 적진 깊이 침입하여 승리를 빼앗아 오게 될 것이다. 심지어 젊은 드골을 높이 평가했던 당시 육군 대장 페탱 장군조차도 드골이 제기한 이론의 정확성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구닥다리 전투 기법만을 손질하는 데 몰두.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는 데는 단돈 드골이 쓴 책의 가격15프랑밖에 들지 않았다. 프랑스 사람들은 너무 자기 안에 갇힌 나머지 결국 자기의 발명으로 적을 도운 셈.”

-낙엽 한 잎 떨어지는 것만 봐도 가을이 오는 것을 알 수 있다 : 일엽지추. 나무줄기에서 떨어지는 하나의 낙엽을 보고도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안다는 뜻, 이편개전. 반쪽만으로 전체를 짐작한다는 뜻이다. 독일의 ‘V-2’ 무기와 관련된 정보가 발트해 인근에 있는 피나몽트라는 작은 섬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그 뒤 연합군 정보기관은 독일의 석유 배급체계를 담은 책자를 입수하여 판독한 결과, 독일의 에너지가 매우 결핍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피나몽트가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 피나몽트에 맹폭격을 가했고, 독일군 ‘V-2’ 무기의 제조 기지를 일거에 무너뜨렸다. 중복되어 자꾸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의심함으로써 ‘작은 것을 보고 큰 것을 짐작하는’ 이러한 방법은,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나는 현상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밀집한 현상 속에서 본질을 잡아라 : 안녹산이 반란을 일으켜 부하인 윤자기에게 13만에 달하는 대군을 주고는 당의 장군 장순이 굳게 지키고 있는 휴양성을 포위 공격하게 했다. 윤자기는 꾀가 많은 인물이어서 평소 지휘에 나설 때는 항상 같은 색깔의 옷을 입고 같은 말을 타는 장수를 대동함으로써 자신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었다. 장순은 사병들을 불러 날카로운 쑥대로 화살을 만들어 일제히 쏘게 만들자 화살을 맞은 반군들은 당나라군의 화살이 바닥났다고 여기고는 너도나도 최고 지휘관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보고하자, 순식간에 윤자기의 정체가 드러나고 말았다. 장순은 그 자리에서 윤자기를 향해 화살을 쏘게 했고, 장순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격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마오쩌둥의 기본전략은 인재 활용: ‘강함과 부드러움을 보완적으로 활용한다’는 용인술은 마오쩌둥의 사상 가운데 가장 핵심. 지도자의 가장 큰 능력은 부하들에게 능력을 발휘하여 공적을 쌓을 기회를 주는 것인데 이를 지도자가 나서서 박탈해 버리고는 오히려 부하의 책임을 묻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용인술은 첫째, 충분하게 인재의 적극성과 창조성을 발휘시키는 것. 둘째, 인재들을 잘 거느려서 서로 얽매이지 않고 협조하게 만들고 서로 다투지 않고 어울리게 만드는 것. “연꽃은 좋긴 하지만 녹색 잎이 받쳐주어야 한다. 울타리 가시 받 침대는 세 개의 말뚝이 있어야 하고, 의협심 많은 영웅이 있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이 도와야 한다.” “마오쩌둥은 장병들에게 직접 보내는 전문에서 ‘전투에 임할 때는 자네가 잘 생각해서 독단으로 처리하라’고 했다. 심지어 부하에게 ‘자네의 임기응변으로 처리하되 내게 지시를 요청하지 말라’고 한 적도 많았다.” 정제스는 “그의 전보문에는 ‘반드시 시행하라, 만일 착오가 방생한다면 군율에 따라 엄히 처벌할 것이다’ 같은 문구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너무나 고집이 세고 자기 자신을 너무 믿는 사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우유부단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었다.”

-혁명전쟁 당시, 국민당 군대는 머무는 마을마다 숙소와 군량을 요구, 백성들은 살아남기 위해 모든 물자를 공급한 반면에 공산군은 민폐를 끼치는 병사를 엄벌, 마을의 한쪽 공터에서 노숙을 하며 스스로 끼니는 해결. 장제스 역시 중국이 낳은 위대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그는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유아독존적 성격이 아주 강했기 때문에 타협이 불가능, 자기 이상을 실천해 나가는 데 있어 반대 이론이 용납되지 않았다. 반면에 마오쩌둥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큰 방침, 큰 정책, 큰 노선이었다. 전체적인 책략의 의도가 유효하게 실천으로 관철되고 있는가, 마오쩌둥은 여기에만 관심을 두었지 자잘한 문제들은 거의 묻는 일이 없었다. 마오쩌둥은 특히 지모가 출중하고, 충성심 강하고, 전투에 강한 지휘관을 사랑했다. 그는 『자치통감』에 나오는 5호16국시대의 명장 이존욱이 군주의 명을 받고 전장에 나가기 전에 한 “만일 뜻을 이루지 못할 것 같으면 내 가족을 위나라 궁궐에 모아놓고 불질러 버리겠노라!” 이 대목에 감동했다.

-‘황극공은 혁명투쟁의 역사에서 큰 공적을 세운 인물이다. . 그를 극형에 처한다면 당과 동지들은 모두 애석하게 여길 것이나 그는 사면할 수 없는 큰죄를 지었다. 그를 사면시키게 되면 당을 교육시킬 수 없고, 홍군을 ..., 혁명가를 ..., 일반 백성들을 교육... 그가 오랫동안 공산당원이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홍군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마오쩌둥은 이 편지를 판결을 선포할 때, 황극공과 모인 군중들에게 똑똑히 읽어 주라고 명령했다.

-‘문(文)’으로 사상과 도덕을 개선시켜라 : 손빈병법을 지은 손빈은 ‘군대를 막 결집시켰을 때는 격기해야 하고, 계속해서 행군할 때는 이기해야하며, 군대가 적의 국경에 이르렀을 때는 여기해야하고, 전투에 돌입하는 상황에서는 단기해야 하며, 오늘 싸우려고 하는 상황에서는 연기해야 한다.’ 여기서 연기란 ‘사상 교육을 진행할 때 빈틈이나 빈 시간을 남겨두어서는 안 되고 지속적으로 사상 교육을 잘해야 한다’는 뜻이다.

-‘무(武)’로 정돈하여 법제와 기율을 강화하라 : 제갈량은 굵은 눈물을 쏟으면서도 이렇게 대답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손무가 언제나 승리를 거둔 이유는 법 시행을 공정하게 했기 때문이다. 사해가 분열되어 전쟁이 막 시작된 지금, 만일 그가 다시 법을 어긴다면 어떻게 적을 토벌할 수 있겠는가?”

-신상필벌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라 : “상이란 군사들을 기쁘게 하는 것으로 사병들이 목숨을 걸 수 있게 만들고, 벌은 혼란을 바로잡는 것으로 백성이 윗사람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제갈량은 병사를 격려하는 다섯 가지 방법. 첫째, 공을 세운 사병들에게 관직과 재물을 준다. 둘째, 예의와 성의를 이용해서 병사들을 격려한다. 셋째, 병사들로 하여금 앞다퉈 군법을 지키게 하고 똑같은 군율을 적용한다. 넷째, 장수가 솔선하여 모범을 보이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하도록 요구한다. 다섯째, 작은 선이나 작은 공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칭찬하고 표창한다.

● 견인불발, 자연 조건에 순응하라 : 적의 방어 능력과 아군의 공격 능력을 알아도 지형의 불리함을 모른다면 승리의 가능성은 절반밖에 안 된다. 전쟁에서의 승리는 자연 조건과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쟁취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과감하게 판단하라 : ‘나아가서는 이름을 구해서는 안 되고, 물러나서는 죄를 피해서는 안 된다. 백성들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군주의 이익에 맞아야 한다.’

-역발상의 태도에서 지혜가 나온다 : 뛰어난 지도자는 상식적인 규범이나 기율을 고집하지 않는다. 틀에 박힌 생각, 고정관념에 못박혀 있는 고집쟁이는 탁월한 지도자라는 면류관을 절대 쓸 수 없다. 합법적으로 정부의 법통을 잇고 있는 국민당으로서는 홍군은 공비에 불과한 집단이고 언젠가는 반드시 소멸될 대상이기에 언제나 수적 우세를 동원하여 홍군을 싹쓸이하는 것만 생각했지 정확한 전략전술에 근거해서 그들을 무찌르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다. 국민당 군대가 미국의 엄청난 원조를 받으며 싸우고 있다는 것도 장제스의 교만을 키운 요소 중 하나. 중국인들은 이미 청나라 말기의 악랄했던 외세 개입에 치를 떨었다. 구미 열강에 의해 엄청난 국익을 박탈당하고 누더기밖에 남지 않은 지금, 그가 누구라도 이유가 무엇이든지 외국과 손을 잡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중국 인민들에게 장제스의 태도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 여기다 공산당은 토지개혁이라는 혁명적인 제안을 내놓고 있어서 봉건주의 체제 하에서 수천 년 동안 노예로 살아왔던 농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도, 장제스는 각 지역을 다스리고 있는 군벌들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치적 도박을 걸 엄두를 낼 수 없었다. 국민당 군대는 헐벗고 굶주린 홍군만 보았지 그들의 가슴에 곽 들어찬 전투 의지는 보지 않았고 볼 수도 없었다.

-재능이 있으면 무조건 등용하라 : 유향이란 사람이 지은 교훈적인 설화집으로 『설원』이란 책에 이런 고사가 나온다. 한번은 군주가 배를 타고 노닐다가 자신도 모르게 ‘나는 일국의 왕인데 왜 재능을 갖춘 현사를 한 사람도 얻지 못하는가!’라고 한탄했다. 그러자 배를 몰던 사람이 이 말을 듣고는 군주 앞에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금은보화는 긴 다리가 없지만 대왕의 신변에 모여들어 대왕에게 쓰이는데, 이것은 대왕이 그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다리가 있는 현사들이 아무도 대왕에게 오려고 하지 않는 것은, 대왕께서 저들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재를 구하는 일에 틀어 얽매이지 말라 : 『여씨춘추』에 ‘열 마리 좋은 말을 얻는 것보다 백락 한 사람을 얻는 것이 더 낫다’는 명언이 나온다.-인재를 포용할 줄 아는 도량이 필요하다 : 미국 남북전쟁 때 링컨 대통령은 그랜트 장군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당시 사람들이 링컨에게 그랜트가 술을 너무 좋아해서 대임을 맡기 힘들다고 말하자, 링컨은 ‘만일 그가 무슨 술을 좋아하는지 알았다면 나는 그에게 술을 몇 통 보냈을 것이다’라고 대답

-인재라면 지식을 구하거나 자기 일을 하는 데 바쁘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돈독히 할 시간과 정력이 없다. 또 대부분 천진스러운 면이 있어서 인정의 세파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지도자의 체면을 생각해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에겐 넓은 가슴으로 인재를 포용하는 도량이 있어야 하고, 그들의 특징과 약점을 잘 용납할 줄 알아야 한다. 아랫사람들이 한신이 원수를 덕으로 갚은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자, “당시 나는 그 녀석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 사람을 죽이면 목숨을 내놔야 한다. 그러면 내 뱃속에 가득 찬 경륜들을 그냥 흘러 보내게 되지 않겠는가? 그랬다면 어떻게 오늘날 이런 영화를 누릴 수 있었겠는가!” “그렇다면 그를 죽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관용을 베푼 것인데, 왜 벼슬까지 주십니까?” “나는 세상 사람들한테 보여준 것이다. 나를 능욕한 사람조차도 벼슬을 내려주었다면, 그동안 나를 모함한 사람들이 더 이상 나를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람을 알지 못하면 적절하게 일을 맡길 수 없고, 적절하게 일을 맡기지 못하면 사람을 알아보더라도 아무 의미가 없다. 따라서 지도자가 사람을 알아보고 적절하게 일을 맡긴다는 것은, 인재를 정확하게 선발하고 자기의 능동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사업 발전을 추진시키는 관건이 된다. 제갈량은 ‘지인성’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사람을 보는 일곱 가지 방법을 제시. 첫째, 서로 모순되는 문제를 통해서 변별력과 장래 지향성을 살핀다. 둘째, 어떤 문제에 대해 반복해서 변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그의 기지와 임기응변 능력을 관찰. 셋째, 그에게 계책을 내어보게 해서 정세와 시기를 파악하고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 넷째, 현재 닥친 위험을 그에게 알려주어서 그가 용감한 희생정신을 가졌는지 . 다섯째, 가슴을 터놓고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그의 자기 통제력과 취한 뒤에 보이는 본색을 . 여섯째, 큰돈을 벌 수 있는 직무를 맡겨서 그가 청렴하고 공명한지 . 일곱째, 어떤 일을 시켜서 그가 말을 반드시 실행하는지, 실행하는 일은 반드시 결과를 보는지 . 이것이 ‘의지ㆍ변화ㆍ견식ㆍ용기ㆍ성격ㆍ청렴ㆍ신용’등 일곱 가지로 사람을 관찰하는 방법.

-만일 자기가 쓰는 사람이 단점이 없이 여러 가지로 훌륭하기만 하다면, 그 사람은 두드러진 능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 배수진, 스스로 퇴로를 차단하고 전력투구하라 : 지형을 이용해 적의 취약점을 만들고, 이를 통해 주도권을 쟁취하고 빈틈을 공략하라. 극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이런 상황을 잘 만들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라 : 중국속담에 이런 말이있다. ‘배가 작으면 방향을 돌리기 쉽고, 배가 크면 풍랑을 견딜 수 있다.’-어떻게, 얼마나 집중할 것인가? : 중국 속담에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추고,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한다’ 이런 말이 있다.

● 도발이간, 최후까지 싸움의 결과를 염두에 두어라 : 전쟁은 나라의 존망을 다루는 일이니 감정에 치우치거나 개인적 분노 때문에 싸우는 장수가 되지 말라. 표면적 승리보다 궁극적 목표를 염두에 두는 장수가 되어라

-『사마법』에 이런 말이 나온다. ‘첫번째가 사람이고, 두 번째가 법이고, 세 번째가 명분이고, 네 번째가 전략이고, 다섯 번째가 불이고, 여섯 번째가 물이고, 일곱 번째가 군대이다. 이것을 7정(政)이라고 한다.’

-목표를 정확하게 겨냥하라 : “퓰러사는 화장품 업계의 금자탑 같은 존재이다. 당신이 안목이 있다면 그 제품을 사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하지만 그 화장품을 쓴 뒤 존슨 제조사가 새로 개발한 수분 크림을 바른다면 더욱 멋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합종연횡, 첩보전에서 이긴 자가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 : 무능한 장수는 싸움에 임하기 직전에야 비로소 승패를 생각하지만, 첩보전을 통해 적정을 훤히 꿰뚫고 있는 지휘관은 미리 이긴 다음에 싸움에 임하기 때문에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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