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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순간마다 내 이성이 잡지 못하고 스며드는 감정은
'왜 잭은 GE의 멤버가 되었을까' 란 질문에 대한 고민(?)이다.


책을 읽다가 어느덧 그의 팬 아닌 팬이 되었다.
누군가가 살아온 흔적을 글로 남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나이가 조금씩 들어갈수록 느끼는 것이다. 잭의 삶은 그가 아니라도 그의 후임 중 누군가가 했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삶은, 전에는 전혀 몰랐고 책 한권이 아는 것 전부라고 할지라도 많은 부분 공감하고 배워야 할 점이라고 반응하기에 충분히 훌륭하다. 아니 내가 그렇게 표현하지 않을지라도 그의 삶이 그렇게 보여지지 않는가!


NBC의 '리노' 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한국인으로써의 감정이 약간 섞어지기도 했지만, GE 내부의 관료주의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변화에의 강한 의지로 CEO가 되고 은퇴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한 점은 그에 삶에 대한 확고한 자기가치기준과 불화산과 같은 생명력을 느끼게 했다.


특별히 그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1994년부터 약 7년간의 그의 철저한 자기고민과정은 이제 대선을 1년 정도 남겨놓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적절한 모범행태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했다. 비록 GE의 경영권 승계과정과 대선과정은 다른 점도 많겠지만,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국민을 '잭'으로, 대선주자들을 '짐', '보브', '제프'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NG(NEW GUY)가 RG(RIGHT GUY)가 되어야 했던 것처럼 우리 국민들은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대선주자들은 세명의 GE 후계자들이 보였던 모습들(도덕성, 가치, 경험, 비전, 리더십, 결단력, 공정성, 에너지, 균형 감각, 용기 등)에 대해서 스스로를 다듬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한 과정이 없이는 절대로 국민들에 희망찬 미래를 보여주는 대통령이 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준비했다면, 만약 당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결과에도 만족할 수 있는 멋진 그림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잭은 boundaryless 라고 했다. 그의 정신 중에서 오늘날 사회 각 부분에 가장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진심으로 동참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마음을 나누고 시간을 나누고 정보를 나누고 노력을 나누고 결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오늘날의 boundaryless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한 국민으로써 잭이 그러했던 것처럼 살아야겠다. 사장만 열심히 하는 회사가 많은 이윤을 벌어들이고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이루는 경우는 결코 있을 수 없다. 나도 열심히 살아가면서 동시에 국가를 위해서 좋은 결정, 좋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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