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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5 09:00

책에게 경제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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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해바라기

지은이: 로버트 A.브로어 (세계적 여성 의류회사 메이든폼 사의 CEO 겸 회장을 지냈고 그 이전에는 영문학교수로도 재직했다. 지금은 뉴욕대학에서 "문학 작품 속 비지니스" 라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책에게 경제를 묻다.



제목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제목도 낯설고, 과연 무엇을 접목시켰을까.

몇페이지 넘겨보고 더군다나 세일가에 판매하고 있어서 덥석,,



읽다 보니 정말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속의 비지니스와 현실속의 비지니스를 그는 너무도 재미있게 이야기 해 준다.

비지니스란게 꼭 사업하는 이 들이나 세일즈의 현장에 있는 사람만이 하는것이던가



사람을 만나고 사회 생활을 하는 우리 모두의 삶이 비지니스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세일즈=

매장은 연극이 상연되는 무대가 되고,

성공하는 사업가들의 공통점은 연극적인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상품에 환상을 불어넣고 스토리를 만들고,,

(요즘 아파트 광고에서도 스토리를 만들고,,음 카드회사도 그렇고)



여기서는 "시어도어 드라이저"라는 작가의 "시스터 캐리" (주인공 캐리를 통해

소비자를 유혹하는 현대 문화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와



"데이비드 마멧"의 "글렌개리 글렌로스"(애초부터 영혼 따위는 아예 없는,

닳고 닳은 현대판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 신랄하게 풍자하면서 성공한

세일즈맨이 소비자로 하여금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도록 설득해 내는

방법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작가의 생각들이 현실과 다름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아인식=

조직내에서도 개성을 유지하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해 가는 과정과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이 절대적인 자기 확신이라고 말한다.

"아서 밀러" (세일즈맨의 죽음) 은 직장 생활을 다룬 문학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지고 호평을 받는 작품인데 어느 백화점 사장은 이 연극을 본 후 자기 백화점 직원들은 나이 때문에 해고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맹세를 했다고 하니

이 작품이 얼마나 현실적이었는지 알수가 있다.

그러나 작가는 다른 시각에서 이 작품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짧은 문장들이지만 책 속에서 책을 보는 재미,

환상적이거나 상상속 같은 소설속 주인공들에게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실속의 인물들과의 같은 생각, 같은 고민, 같은 아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들은 모두 나와 너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미지메이킹, 기업의 원칙, 조직관리, 리더십,

각 장마다 두권의 소설책이 이야기 되고 해석이 된다.



조지 버나드 쇼, 마크 트웨인 같은 작가들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이나 우리 자신과 우리의 역활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 들이려는 태도에 경종을 울리며,



아서밀러나, 조셉 콘래드는,

개인 및 집단의 자기기만들이 널리 퍼져 있음을 경고하고 깨닫게 한다.



삶을 사는 동안 우리 모두 사회 생활을 한다.

소설속 비지니스와 현실속 비지니스의 경계선은 존재하는가

기존의 경제책이나 영업에 관한 책과는 조금은 무관한듯한,

그래도 읽으면서 재미를 주는 이야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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