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책이다.



인간의 뇌가 지닌 능력, 그리고 컴퓨터 인공 지능이 지닌 능력, LIS(록트 인 신드롬) 환자인 장 루이 마르탱이 컴퓨터의 이진수처럼 눈을 깜박거리는 것으로 샤뮈엘 핀처 박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 샤뮈엘 핀처 박사가 마르탱에게 그의 상태를 의학적으로 자세히 알려 준 다음, 삶과 죽음을 그에게 선택하게 하는 장면, 마르탱은 눈을 한번 깜박거림으로써 삶을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였고, 이에 샤뮈엘 핀처 박사는 신경 의학을 전공하는 의사로서 최선을 다해 환자 마르탱을 돕겠다는 약속을 하게된다.



한 쪽 눈과 뇌의 일부만이 정상인 마르탱은 움직이지 않고도 많은 지식을 쌓았고, 많은 정보를 검색하여 샤뮈엘 핀처 박사와 인간 두뇌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급기야 핀처 박사는 인간 뇌의 '최후 비밀'이라고 불리는 쾌감 중추를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수술을 받게 된다.



추리소설, 과학소설일 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에게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보루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이면서 문학적인 기법이 뛰어난 소설이라 생각한다.



정말 좋은 소설이었다고 생각한다.



평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