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지
2006.11.18 09:00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조회 수 222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독후감란에 처음으로 게시하는 날이다. 나는 지금까지 책을 읽고나서 독후감을 쓰지는 않았지만 밑줄을 친 부분을 다시 정리하고는 했다.

어렸을 때 동정심많고 인정이 많았던 내가 의사라는 직업을 택했을 때에 저자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다만 글쓰는 재주는 따라가지 못하지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리더스북

‘06.11.17.2052, 서울가는 주말열차에서(강인단 기증)





○내가 이해하고 바라는 자비심이란 타인의 기쁨을 나의 기쁨처럼 여기고, 타인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여길 줄 아는 마음, 즉 참사랑을 말한다. 나를 상대와 똑같이 낮추어 상대방의 슬픔을 그대로 느끼는 것이다. 우월하거나, 풍족하거나, 더 세다고 해서 무엇인가를 나눠주는 동정과는 다르다. 동정은 자신보다 못나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베풀었다는 자기만족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참사랑이 깃든 자비심이야말로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큰 울림이 아닐까 싶다.

○종합병원에서 인턴은 ‘먹는데 걸신, 자는데 귀신, 일 못하는 등신’

○병원 처치순서는 제일먼저 호흡기를 확보하고 두 번 째로 지혈을 시키고, 세 번째로 혈압을 올리고, 네 번째로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술을 하는 순서는 가슴 머리 배 팔 다리순서이다.

○의사와 환자가 서로 아름답게 교유하게 되는 심리적 기제를 프랑스어로 ‘라뽀’라고 함

○무기수들이 외진을 받는 이유는 삶을 포기하고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막가파식으로 수형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화가 난다고 자해를 하고, 여차하면 교도관이나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고.......그 다음 이유는 바깥 구경을 하기 위해 병에라도 걸리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뜻 없이 행한 일들, 이런 것들이 나도 모르게 연기의 사슬로 이어져 두고두고 업장을 쌓아나가는 일임을 나는 그때서야 비로서 깨달았다.





  • ?
    정영옥 2006.11.18 09:00
    작년에 출장가는 비행기안에서 대여해 읽었던책입니다. 마음이 점점 따뜻해졌었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6 공지 향수(어느 살인자이야기)를 읽고 윤석영 2006.10.31 2132
635 공지 적극적 사고 방식 - 노오만ㆍVㆍ피일 - 박상현 2006.10.31 1941
634 공지 알래스카, 바람같은 이야기 - 5 2 file 정영옥 2006.11.01 1938
633 공지 해변의 카프카(상) file 정희정 2006.11.06 1943
632 공지 해변의 카프카(하) file 정희정 2006.11.06 1955
631 공지 선택 file 정희정 2006.11.07 1710
630 공지 책속에 담겨 있는 지혜를 캐기 위한 방법 이재철 2006.11.07 1858
629 공지 꿈이 있으면 미래가있다 -강영우박사저- file 유진실 2006.11.10 1930
628 공지 고수기행을 읽고서 1 이수림 2006.11.10 1832
627 공지 "부의 미래"를 읽고 1 엄준호 2006.11.12 2958
626 공지 28. 내가 나를 못말린다-정병례- 정청미 2006.11.13 1885
625 공지 29. 좋은 아침 -헤리 폭, 로스 렉 저 정청미 2006.11.13 1685
624 공지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 신지선 2006.11.13 1735
623 공지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신지선 2006.11.13 1802
622 공지 스페인 너는 자유다 신지선 2006.11.15 1414
621 공지 디트로이트의 종말(204) -Micheline Maynard(최원석)- (인디북) 이재우 2006.11.16 1735
620 공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3 신지선 2006.11.17 1681
» 공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이병록 2006.11.18 2227
618 공지 학문의 즐거움(204-1) -히로나카 헤이스케(방승양)- (김영사) 7 이재우 2006.11.19 2226
617 공지 뇌(상) file 정희정 2006.11.19 17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