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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온달, 바보가 된 고구려 귀족 출판사 : 푸른 역사



1400년 전 온달과 평강공주를 깨우다.



맨 처음 이 책을 접할 때의 느낌은 단지 소설과 같은 허구성이 짙은 이야기가 전개되리라는 상상을 했으나, 다 읽고 난후 처음에 가졌던 생각은 그릇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통 온달과 평강공주를 소재로 한 책이라면, 구전동화나 어린이를 상대로 한 이야기임에 틀림없을 것이라 선입견을 가졌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 된 여는 글을 다 읽고 난 다음 새롭게 접근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사학과 국문학의 만남, 즉 역사와 설화의 만남, 역사학자와 소설가의 만남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1400년 전의 평강공주와 온달을 깨우는 작업을 시도했다.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역사적 인물을 조명했다. 깜짝 놀랄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역사적 인물을 소개한다는 것은 일대혁신을 가져온 산물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렇다면 이기담 선생님과 임기환 선생님께서 어떠한 구성으로 온달과 평강공주를 소개하고 있는가를 한번 살펴보자.



이기환 선생님께서는 처음에 ‘역사학과 설화의 차이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신화가 왜 필요한가?’,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은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인가?’, ‘공주와 바보온달과의 사랑은 가능했는가?’라는 질문과 설문으로 온달과 평강공주를 찾는 첫걸음 내딛게 된다. 그리고 삼국사기에 나와 있는 온달전의 소개와 아차산성 현장답사를 하게 된다. 답사를 하는 동안 이기담 선생님께서는 온달과 평강공주는 설화와 역사적 사실이라는 이질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는 퓨전요리와 같다는 사실을 알고 두 가지 방법 즉 역사학적 자료와 국문학적 자료를 검토하므로 온달 캐릭터의 밑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처음으로 단양 온달산성의 유적답사와 유적지에 얽힌 설화를 소개한다. 둘째로 조선조 양반들이 본 온달(1. 이학규의 온달, 2. 임창택의 온달부, 3. 이복휴 온달행 4.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온달, 5. 명심보감의 온달)과 서민들이 본 온달(1. 우계홍의 구술 구전, 2. 한국구비문학 대계의 구전), 북한에서 본 온달(1. 양철용의 온달전, 2, 조령출의 온달전, 3, 푸른성벽 중의 온달과 평강공주, 5. 두벌가족 중의 온달전)의 모습을 소개하였다. 또한 역사적 사실, 즉 6C 고구려의 정치적 상황변화, 사회경제적 상황, 국제관계 상황을 설명하므로 온달과 평강공주에 대한 결과들을 도출해 내게 되었다.



먼저 역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일반적으로 온달의 이미지는 바보였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는 바보가 아니었으며, 평민이나 가난한 걸인과 같은 신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신흥계급이나 하급 귀족으로 고구려의 장수가 되었던 것이다. 온달은 그 당시 고구려의 소망으로 고구려인들의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영웅으로 역사는 평가를 하고 있다. 또한 설화적인 측면에서도 온달의 이미지를 ‘바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하여 친근함과 포용력이 있는 인물로, 비극적인 영웅의 행동(신라와의 전투에서 전사함)으로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인물로, 평강공주와의 애달픈 사랑으로 따뜻한 애정을 가진 사람내 나는 인물로 묘사를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적으로 살아 간 온달과 평강공주의 삶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설화 속에 감추어진 온달과 평강공주가 지닌 의미를 다소나마 알게 되었다. 역사학자인 임기환 선생님과 소설가 이기담 선생님은 온달을 통해 우리 민족의 삶의 숨결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우리 민족이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체라는 것을 일깨워 주셨다. 이 책을 통해 1400년 전의 살다 간 온달과 평강공주를 만나보기를 소원하며……





[생각할 점]



1. 신화(설화)와 역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2. 중국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사 전부를 자기네 역사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도 중국사에 포함이 되는 것인가? 이것에 대하여 독자들의 의견을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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