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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용헌의 고수기행 출판사 : 랜덤하우스 중앙



세상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



‘고수 기행’을 읽으면서 과연 고수라 무엇인가를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 즉 다시 말하면, 돈을 많이 번 사람들, 어느 한 분야에 있어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인들과 같은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흔히 고수라고 부르지만, 이 책에서는 고수라는 의미를 꼭 그렇게만 적용을 하고 있는 것 같지가 않다. 저자라 말하는 고수란 바로 이런 것이다.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산사람들이다.

자기 분야에 열심이 몰두하되 스스로 즐거움과 의미를 찾는다.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수와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 물론 공통적으로 고수가 되려면 자기 분야에서는 수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고수는 전문적인 것은 물론이고 그것보다 더 심오한 자리에 들어가야 참된 의미의 고수라는 말을 얻을 수가 있다고 한다. ‘심오한 자리에 들어선(=고수)’사람들은 그 자체를 즐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들이다. ‘고수 기행’에 소개된 10분 모두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무한한 기쁨과 행복을 퍼주는 사람으로 소개가 되고 있다. 묵방산 산지기 이우원, 전업 문필가 이덕일, 자연을 퍼주는 독지가 변동해, 비전 전문 명상가 한바다, 족보학의 연구가 서수용, 뼈대 있는 신선 정재승, 오디오 마에스트로 일명스님, 서울 공대 출신의 한의학 전문가 이의원, 미국의 태권도의 대부 이준우, 컴퓨터에 사주를 접목시킨 김상숙씨 모두 전문가임과 동시에 즐거움과 행복, 기쁨을 자신을 통해 타인들에게 주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면, 고수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하여 알아봄이 이 책을 읽는 주요 목적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그러면 ‘고수기행’에서 제시된 열 분의 공통된 특징을 살펴보자, 우선적으로 그분들은 자기 분야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 살았다는 것이다. 둘째로 수많은 좌절과 실패(=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하며, 다음으로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용기(=결단력과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말함)가 없다면 일을 하는데 있어서 판단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세월을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을 하고 있다. 맨 처음 본인은 이 말에 공감을 하지 않았지만, 일을 하는데 있어서 처음과 끝이 있듯이, 고수가 되는 과정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차츰 차즘 천천히 이루어져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고수가 되려면 두 가지의 과정이 더 있어야 한다고 본인은 생각을 한다. 그것은 바로 고수는 항상 중심을 자기(我)라고 여겨야 한다는 것(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함)과 자신을 버리는 일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욕망을 제어할 줄 알고,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고수들은 말한다. 진정한 고수란 자연과의 일치된 삶, 호흡하는 삶 속에서 세상을 잃어버리지 않고 세상을 얻는 것이라고.......



이 글을 마치면서, 나는 고수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었다. 바로 그것은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후회는 없었는가? 행복했는가? 그리고 어느 정도로 즐기셨는가? 고수들은 말할 것이다. ‘후회는 없었다. 마음껏 즐겼다.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라고.......



심을 때는 힘이 들어 잊었지요. 새싹을 보니 반갑네요.

모두 다 겨울잠을 자는데, 너는 살아 움직이는구나.

너의 맑음, 너의 푸르름을 보니 내 마음의 고향을 찾았구나.

미안하다. 보리야! 왜 이제야 알았느냐!

자나깨나 생각나는 자연의 소리

보고 있으면서 그러워지는 생명의 소리

보리야! 보리야! 반갑다! 내 마음의 고향



[생각할 점]



1. 思之思之 鬼神通之(사지사지 귀신통지 : 생각하고 생각하면 귀신과 통한다.)와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거거거중지 행행행리각 : 가고 가고 가다 보면 달게 되고, 다니고, 행동하는 와중에 깨닫게 된다.)을 한번 깊이 있게 음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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