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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09:00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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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열린책들

지은이:파트리크 쥐스킨스(사람만나기를 싫어해 상받는것도 싫어하고 인터뷰도

거절하는 기이한 운둔자,,단 한장의 사진으로 알려져 있음)



향수라는 달콤하고 이색적인 소재와 주인공의 악마적인 행태가 묘하게 어우러지는 소설



1738년 파리-악취가 가장 많이 아는 이뇨생묘지에서 어느 산모가 생선더미 속에

아이를 낳는데 그 아이가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이름을 갖는다.



아주 예민한 후각과 천재적인 머리를 갖고 태어난 그루누이는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서 풍기는 체취가 전혀 없다.



아무 냄새도 없는 아이,,그러나 그의 후각은 너무도 발달하여

생명이 없는 사물에서 부터 식물,나무,꽃향기,돼지,양 가축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의 냄새를 모두 빨아들어 기억하며 분류하여 기억할수 있는

두뇌를 가졌다.



스스로의 체취는 없으나, 세상의 모든 냄새를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을 지닌

주인공,,세상에서 누구든 굴복시킬수 있는 향수를 만들고자

아름다운 향기를 품어내는 처녀들을 스물다섯명이나 살해하여

그들의 향기를 뽑아내고 조합하여 결국은 모두를 무릎끓게 하는 향수를 만들어 내지만

그 향기로 인하여 자신도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책은 향수의 세계를 들여다 볼수 있고, 거기서 엿보는 향수의 발달사도 흥미롭다.

작가는 "향수" 를 쓰던 시절 다락방에 18세기 파리의 대형 지도가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는 수시로 향수의 도시 그라스로 취재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향수를 만드는 과정, 향기들,,묘사되는 내용들은

향수에 문외한일지라도 한번쯤 많은 향 들을 접하고 싶은 욕망을 가져다 준다.



덧:

2002년 7월에 이 책을 읽었다. 최근에 향수가 영화로 만들어 진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도 반가운 마음에 다시 한번 읽었다.

여전히 재미있고 내년에 개봉된다는 영화가 많이 기다려진다.



전에 누가 그랬다,,각 사람마다 그 사람의 향이 있는거라고,,

구분할수 있다고 그리고 구분이 된다고 했었다,

참 특이한 생각이다고 생각했는데,,정말 미세하여 우리가 잘 알지 못할뿐

각자의 향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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