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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09:00

암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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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민음사

지은이: 요시모토 바나나 (일본 베스트셀러 여류작가)



암리타: 신이 마시는 물이란 뜻, 감로수라 표현됨

작가는 어려서부터 신비주의였다고 한다.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낮보다는 밤에 익숙한 사쿠미

그녀는 그녀의 삶이 지리멸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혼한 엄마 그러나 새 연인을 가진 엄마, 그리고 어린 남동생 요시오,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엄마의 친구 준코 아줌마,

사촌동생 미키코, 아름답지만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여동생 마유,



퍼즐같은 가족관계속에서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는중

어느 날 사고로 계단에서 굴러 사쿠미는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다.



하나씩 기억을 되찾아가며 혼란한때 죽은 여동생의 연인이였던 류이치로와

사랑을 시작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하나씩 기억을 되살린다.



자신의 존재와 죽은 동생의 대한

아픔속에서 동생 요시오의 영적인 예지능력을 알게 되고,

그를 이해하기 위해 동생과 또는 연인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

아픔을 헤쳐 나가게 된다.



" 아아, 인간이란 참 바보스럽지, 살아간다는 것과 그리운 사람과 장소가

늘어난다는것은 이렇게 괴로운 일인데 애달프고 살을 에는 반복을 계속하는것일까"

어느날 잠에서 깨어난 그녀의 독백이다.

그녀는 삶에 윤기가 없다고 생각한다.



엄마의 친구 준코가 엄마의 돈을 훔쳐 집을 나간후의 사쿠미의 마음 상태를

이렇게 표현했다



"황량하고 서늘한 느낌"

" 부재의 , 어디 마음 붙일 곳 없는 느낌"

"헤어짐의 절대고독"

가족이지 않았지만 가족보다 더 가족 같았던 이와의

그녀의 준코아줌마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그녀의 소설 "키친"은 너무도 깔끔한 문체로 그 한권의 소설로 그녀의 팬이 되게

만들었지만, 암리타는 몽환적인 상황이 지배적이다.



삭막한 그녀의 가슴, 그녀가 살아 있어야할 이유도 결국은 사랑임을 알게

되어가는 이야기, 그래서 불안정한 삶과 고통스런 길을 지나왔더라도

결국 마음으로 깨달아가는 가족과 자신의 이야기,그리고 연인에 대한 담백한 사랑



"키친"에서 처럼 부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술을 마시고, 생활의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되는곳을 암리타에서도 나타내고 있다.



종종 마주치는, 내 마음과 같은 글 들을

대한다는것은 가슴 아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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