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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09:00

내 인생 최고의 조언

조회 수 1896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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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이는 재계 - 언론계 28인의 경험담



진희정 지음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음속깊이 간직하고 있는 귀중한 말 한마디쯤은 들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만약 아직 그러한 적이 없다면대수롭지 않게 그냥 지나쳐 버렸거나 자신의 인생철학에 크게 부합되지 않는다 생각하여 흘려 들어버린 경우일 것이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라는 표현을 여기서 인용하면너무 진부하다 느낄수도 있으나, 이 책을 통해 그 중요성에 대해서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세계를 움직이는 언론계 재계 28인의 경험담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쏟아져 나왔던 여느 책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마케팅의 귀재, 맨주먹으로 자수성가, 업게 최고 성장률... 이는 CEO나 유명인들에 관련된 글을 읽다 보면 자주 나오는 표현들이다. 대부분의 책은 그들이 이룬 ‘성공’이란 자극적이고 매혹적인 주제 때문에 그의 일상이 어떤지, 그가 무엇 때문에 고민을 했으며, 그는 또 어떤 가치관을 지닌 사람인지 등은 간과되곤 한다.

이들은 현재 세계를 주름잡는 거물들이라 할 수 있지만, 그들 역시가정으로 돌아가면 한 명의 평범한 어머니요, 아버지이자 손자, 손녀들의 자상한 할아버지이다. 그러나 그동안은 정작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져 자신의 성공 이전에 일반인들이 잘 몰랐던 가슴아픈 사연을 좀 더 진지하게 조명해 볼 기회가 적었던 것이 아닐까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나오는 28명은, 모두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쟁쟁한 사람들이다. 이들 말 한마디로 주식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기도하고, 관련 업체들의 흥망성쇠가 결정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세계 언론이나 많은 책들은 이들의 성공 신화에 대해 극구 찬양하거나, 화려한 미사여구와 수식어로 포장하여 왔다. 그러나 이 책은그 성공 인들의 이야기를 좀 더 평범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28명의 유명인들은 서로 가치관이나 성공 분야는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일상을 스쳐 가며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인생 최고의 조언’을 가려낼 수 있는 예리함을 지니고 있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힘들 때면 주변인으로부터 위로나 격려의 말, 즉 앞으로의 인생을 좌지우지할만한 소중한 조언을 듣는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꼭필요한 말도 며칠 후면 잊어버리게 마련이다. 일반인들과 위의 성공 인들의 차이점이라면,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든다. 말 한마디라도 그냥 넘겨버리지 않고 평생을 가슴깊이 새기고 생활신조로 살아왔던 것. 어쩌면 자신의 성공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말 한마디였을 거라고 그들은 말한다.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져 보았다.‘과연 내인생 최고의 조언은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벌써 흘려들어 버렸을수도, 아직 듣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에 개의치 않을 수있는 것은 앞으로도 그러한 기회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항상 마음의 귀를 열어놓고 타인의 말 한마디라도 소중하게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아닐까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세계 28인이 말한 인생 최고의 조언을 다시한 번 되새겨 보고자 한다.



1. 앤 멀케이(제록스 CEO)

- 도랑에 빠진 소 우화를 기억 하세요.

2. 하워드 슐트(스타벅스 회장)

- 당신에게 없는 기술과 특성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라. 그리고 당신에게 없는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을 고용하라.

3. 앤디 그로브(인텔 회장)

- 모든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4. 잭 웰치(GE의 전 회장)

-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 자신이 되어라.

5. 테드 카플(미국 ABC방송 ‘나이트라인’ 프로그램의 진행자)

-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라.

6. 브라이언 로버츠(캠캐스트 CEO)

- 다른 사람에게 공을 돌려라.

7. 맥 휘트먼(이베이 사장 겸 CEO)

- 친절 하라.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 관망하라.

8. 리처드 브랜슨(버진 애틀랜틱 에어웨이즈와 버진그룹 창립자)

- 바보짓을 해서라도 남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라.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9. 리처드 딕 파슨스(타임워너 사장 겸 CEO)

- 협상 테이블이 앉았을 때는 항상 남을 위해 무언가를 남겨두어라.

10. 워렌 버펫(버크셔 헤더웨이의 CEO)

- 주변 사람들이 모두 동의했다고 해서 당신이 옳은 게 아니다. 당신이 제시한 사실이 옳기 때문이다.

11. 클라우스 클라인펠트(지멘스 CEO)

- 당신이 바라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라.

12. 짐 콜린스(‘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의 저자)

- 진정한 인내는 옳지 못한 기회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하는 데서 나온다.

13. A.G. 래플리(P&G 회장 겸 CEO)

- 림든 일을 끝까지 물고 늘어질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14. 샐리 크로첵(씨티그룹 CEO)

-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라.

15. 섬너 레드스톤(바이어컴 회장 겸 CEO)

- 당신의 타고난 직감을 따르세요.

16. 피터 드러커(대학교수, 저자)

-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당장 떠나라.

17. 허브 켈러허(사우스웨스트항공 창립자 겸 회장)

- 사람들의 타이틀이 아니라 그들 자신을 존경하라.

18. 테드 터너(CNN의 창립자이자 타임워너 전 부회장)

- 젊을 때 시작하라.

19. 도니 도이치(광고회사 도이치 CEO)

-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돈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20. 헥터 루이즈(AMD의 CEO)

- 당신 주변에 믿을 만한 인재들을 많이 두어라. 그리고 그들을 믿어라.

21. 릭 웨렌(새들백교회의 건립자이며 목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 정기적으로 피터 드러커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22. 데이비드 닐먼(제트블루 항공사 창립자 겸 CEO)

- 가족과 일의 균형을 유지하라.

23. 미키 드렉슬러(J. 크루의 CEO)

- 성장 가능성이 없는 사업은 접어라.

24. 클레이튼 크리스텐슨(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

- 당신은 어떤 사람에게도 배울 수 있다.

25. 브라이언 그래이저(아카데미상 수상. TV와 영화 제작자)

- 진정한 당신의 것은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적을 수 있는 신념입니다.

26. 앤 퍼지(광고회사 영&루비컴 브랜즈의 CEO)

- 당신의 직업을 너무 성급히 결정짓지 말라.

27. 비벡 폴(위프로 테크놀로지스 CEO)

- 과거에 당신이 갖고 있던 기대가 현재 당신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가?

28. 마크 베니오프(세일즈포스닷컴의 창립자 겸 CEO)

- 회사 운영에 있어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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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윤호 2006.08.26 09:00
    '항상 마음의 귀를 열어놓고 타인의 말 한마디라도 소중하게 받아들이려는 자세' <-- 쉽지만, 어렵고 어렵지만 꼭 실천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 좋은 독후감 잘 읽었습니다. 성공신화'들'의 홍수 속에서도 이 책은 좋은 책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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