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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9 09:00

장외인간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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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를 다닐 무렵, 어느날 오빠는 벽오금학도라는 책을 빌려왔다. 그 책을 읽고 그날밤 꿈에는 수묵화 같은 산계곡을 훨훨날아다니는 학을 보았다. (벽오금학도는 유럽까지 진출했다 ~ ㅎㅎㅎ)



이외수씨 책을 보고 있노라면 책에서 어떤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것을 느낀다. 작가는 작품하나를 쓰기 위해 3년이고 5년이고 써야하고 심지어는 대못으로 방문을 쾅쾅 박아 잠근다고 했다. 한 작품을 쓰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다 쓰고 나면 하얗게 뼈만 남는다고 했다.(그래서 그렇게 말랐나;;) 그래서 그런걸까. 읽기 쉽게 쓰여진 글들에서 삶의 무게가 진한 육수처럼 다가온다.



사라진 달은 사랑일까 믿음일까 ,,



달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 세상.



모월동이 실재한다면 찾아가고싶다.











"충학자들에 의하면 호박벌은 도저히 비행을 할 수 없는 신체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몸통은 지나치게 크지만 날개는 지나치게 작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학적으로는 그 날개로 도저히 그 몸통을 공중에 띄워 올릴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호박벌은 꿀을 채취하기위해 하루에 약 일천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날아다닌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요. 곤충학자들에 의하면 호박벌은 자신의 몸통에 비해 날개가 작다는 사실을 일절 의식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결함을 일절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그런 기적을 행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오로지 꿀만 채취하겠다는 열망 하나가 하루에 일천 킬로미터를 날아다닐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거지요"











"경포에는 모두 다섯 개의 달이 뜬다. 하늘에 하나 , 바다에 하나,호수에 하나, 술잔에 하나, 님의 눈동자에 하나, 모두 다섯 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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